
예전에는 자주 전화하던 자식이 요즘 들어 연락이 뜸해져서 괜히 마음이 쓰이신 적 있으시죠? 바빠서 그런가 싶다가도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식들이 부모를 멀리하는 데는 대개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는 걱정하는 마음으로 한 말과 행동이 자식에게는 부담으로 쌓이기 때문입니다. 늙어서 자식들이 부모를 점점 불편해하는 진짜 이유를 하나씩 알려드립니다.

1. 만나기만 하면 시작되는 잔소리
오랜만에 찾아온 자식에게 “살이 쪘다”, “돈은 모으고 있니” 하며 잔소리부터 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부모는 걱정이지만 자식은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평가받는 기분이 듭니다. 그런 만남이 반복되면 자식은 부모 집에 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집니다. 자식이 오면 걱정 대신 “보고 싶었다”는 말부터 먼저 건네 보세요.

2. 통화마다 반복되는 돈·건강 하소연
전화만 하면 “여기가 아프다”, “돈이 없다”는 하소연이 이어지면 자식도 지쳐 갑니다. 자식도 자기 가정과 직장 일로 버거운데 부모의 걱정까지 떠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부모 전화가 올 때마다 받기가 망설여집니다. 통화할 때는 하소연을 하나로 줄이고 오늘 있었던 좋은 일 하나를 먼저 들려주세요.

3. 자식 부부 일에 끼어드는 말
자식 부부의 집 문제나 손주 교육에 부모가 자꾸 의견을 내면 자식은 배우자와 부모 사이에서 난처해집니다. 결국 부부 싸움의 원인이 부모가 되고 자식은 연락을 줄이는 쪽을 택합니다. 새벽 세시의 책 제목 『나 같은 사람 또 있을까』처럼, 부모도 자식도 서로의 자리를 존중받고 싶어 합니다. 자식 부부의 일은 묻기 전에는 지켜만 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
그럼 자식과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자식이 편하게 찾아오는 부모는 많이 해 주는 부모가 아니라 부담을 덜 주는 부모입니다. 걱정을 조금 내려놓으면 자식은 오히려 먼저 부모를 찾게 됩니다. 세 가지를 다 고치려 하지 말고 오늘은 잔소리 대신 칭찬 한마디만 건네 보세요. 그 한마디가 자식의 전화를 다시 자주 울리게 합니다.
오늘 건넨 칭찬 한마디가, 다음 주 자식의 반가운 전화로 돌아옵니다.
출처 : ‘나 같은 사람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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