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그리워 집으로 부른다. 돌아간 뒤에 남는 것은 설거지와 후회다.
집에서 치르는 모임은 준비하는 사람만 힘들다. 나이가 들면 그 부담이 며칠을 간다. 집에 사람 부르고 후회하는 일 3가지를 3위부터 꼽았다.

3위 – 음식을 직접 다 차린 것
전날부터 장을 보고 당일에 차리면 모임 시작부터 지쳐 있다. 정작 대화할 기운이 남지 않는다. 사 온 음식으로 차려도 손님은 아무 말 하지 않는다.

2위 – 끝나는 시간을 정하지 않은 것
집은 나가달라고 말하기 가장 어려운 장소다. 밤이 깊어도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 없다. 부를 때 몇 시까지라고 말해두면 모두가 편해진다.

1위 – 집 사정을 다 보여준 것
방과 냉장고와 살림이 전부 노출되면 그날 본 것이 소문이 된다. 혼자 사는 집이면 보안 문제까지 생긴다. 모임은 밖에서 하고 집은 가까운 사람에게만 여는 것이 맞다.
나이가 들수록 모임은 밖에서 하는 편이 낫다. 밥값을 나누면 준비도 없고 끝나는 시간도 분명하다. 집은 쉬는 곳으로 두는 것이 가장 오래 가는 방법이다.
출처 :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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