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부가 아이 키우려고 리모델링한 집” 가족 서재+히든 도어 34평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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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서 일하는 부부가 두 아이와 함께 입주한 34평 신축 아파트다. 분양 단계의 설계 변경 때부터 손을 대, 생활에 맞게 배선을 다시 짜고 기존 벽 하나를 허물어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서재를 만들었다.
색은 채도를 낮춘 회색과 연한 흰색으로 깔고, 티타늄 도금 금속과 앰버 거울로 섬세한 선을 더했다. 한 뼘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수납을 곳곳에 넣었고, 눈에 띄지 않는 창고까지 하나 따로 마련했다.
현관

현관 신발장 문짝은 앰버 거울로 달았다. 은은한 호박빛이 공간을 비추며 넓어 보이게 하고, 거울인 줄 모르고 보면 근사한 장식 벽처럼 느껴진다.
옆에 있는 창고 문은 특수 도장으로 벽과 똑같이 마감해 거의 보이지 않게 숨겼다. 짐을 넉넉히 넣어 둘 공간이 생겼는데도 현관은 그림 한 점이 걸린 듯 깔끔하다.
아이들이 자주 오가는 모퉁이는 모두 둥글게 굴렸다. 뛰어다니다 부딪혀도 다칠 걱정을 덜기 위해서다.
거실

원래 구조에서 TV 벽과 소파의 위치를 서로 맞바꿨다. 소파가 창을 등지던 배치를 바꾸니 햇살이 거실 구석구석까지 들고, 가족이 쉬는 공간이 훨씬 넓고 밝아졌다.

TV 아래에는 낮은 수납장을 띄워 달아 거실을 가볍게 정리했다. 벽 한쪽은 은은한 패턴 벽지로 마감해 단조롭지 않게 했다.
다이닝룸

다이닝룸 식탁 위로는 구릿빛 펜던트 조명을 높낮이를 달리해 여러 개 달았다. 회색과 흰색 사이에서 따뜻한 빛이 포인트가 되어 식탁 주변이 아늑해진다.

식탁 뒤쪽으로는 서재가 바로 이어진다. 벽 대신 트인 구조로 연결해 다이닝룸에서 바라보면 공간이 한층 깊어 보인다.
서재

서재는 바닥을 한 단 높여 다른 공간과 구분했다. 책을 읽는 자리이면서 아이들과 함께 놀고 이야기하는 가족의 공간이다.

수납장 문짝은 현관과 같은 앰버 거울로 맞춰 집 전체에 통일감을 줬다. 창가에는 걸터앉을 수 있는 평상 같은 자리와 책상을 엇갈리게 배치해, 누구는 누워서 책을 보고 누구는 책상에서 숙제를 할 수 있게 했다.
안방

안방은 차분한 회색과 흰색으로 마감했다. 침대 머리맡 아래쪽에 간접조명을 넣어 잠들기 전 은은한 빛만 남겨 둘 수 있다.
드레스룸

안방 안에는 아내가 꿈꾸던 드레스룸을 들였다. 문 없는 행거로 사계절 옷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고, 드레스룸 바깥에는 화장대를 두어 옷을 고르고 단장하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출처: fertility-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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