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사는데 각자 따로 사는 느낌이 들어요” 무장애 설계+홈시어터 80평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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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아이 둘, 그리고 부모님까지 삼대 여섯 식구가 사는 80평 아파트다. 나란히 붙은 두 집을 하나로 합친 구조로, 방은 모두 5개다.
삼대가 함께 사는 집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어르신의 생활과 안전이다. 동시에 부부와 아이들의 생활도 지켜야 했기에, 이 집은 서로의 사생활을 충분히 보장하면서도 언제든 마주칠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누는 데 집중했다.
현관

두 집을 합친 구조를 살려 집을 좌우로 나눴다. 오른쪽에는 온 가족이 함께 쓰는 거실과 다이닝룸, 부모님 방을 두고, 왼쪽에는 문 하나로 구분된 부부와 아이들만의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현관은 두 공간 사이 한가운데에 냈다. 아이들과 부부가 드나들 때마다 거실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게 되는 구조다. 신발 신는 벤치에는 손잡이 겸 장식을 달아, 어르신이 일어설 때 짚을 수 있게 했다.
거실

은퇴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부모님을 위해 거실은 넓게 열었다. 손님을 초대해 모이기에도 좋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노래방 기계를 켜 놓고 노래를 부르기에도 충분한 크기다.

긴 소파를 가로로 놓고 TV 벽을 새로 세워 거실을 넓게 썼다. TV 벽 뒤쪽은 주방으로 가는 통로가 된다.

색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포근한 밀크티 톤으로 정하고, 집주인이 좋아하는 티타늄 금색을 군데군데 더했다. 밀크티 색 소파와 석재까지 어우러져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가 감돈다.
다이닝룸

다이닝룸에는 삼대가 둘러앉아 식사할 수 있는 커다란 원형 식탁을 놓았다. 주방이 조금 떨어져 있어 식탁 옆에 따로 차를 준비하는 공간을 만들어, 식사 후 바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복도

TV 벽 뒤쪽 통로에는 장식을 겸한 손잡이를 벽을 따라 길게 달았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걸을 때 손을 짚을 수 있어 한결 안전하다.
다용도방

다용도방은 미닫이문으로 만들어 객실로도 쓴다. 문을 활짝 열면 거실과 하나로 이어져 공용 공간이 더 넓어진다.
부모님 방

부모님 방은 나무 무늬목과 살 장식으로 단아한 분위기를 냈다. 욕실 입구는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어르신을 위해 턱을 한 단 더 나눠 낮추고 손잡이를 달아, 드나들 때 넘어질 걱정을 덜었다.

가족 거실

왼쪽 공간에는 부부와 아이들이 함께 쓰는 두 번째 거실이 있다. 밝고 따뜻한 색으로 젊은 분위기를 냈고, 벽에는 곡선과 살 장식을 넣어 부드러움을 더했다.

홈시어터

남편이 꿈꾸던 홈시어터도 만들었다. 아끼는 음향 기기와 스크린을 두고 가족이 함께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소파를 놓았으며, 천장과 바닥, 벽, 문까지 모두 방음 처리해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는다.

아들 방과 딸 방

아들 방은 검정과 흰색, 회색으로 개성 있게 꾸몄다. 딸 방은 부드러운 색으로 채워 포근한 분위기를 냈다.


안방

안방은 세련된 현대식으로 꾸며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했다. 드레스룸을 따로 두고 욕실도 넉넉하게 넓혀, 부부가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출처: fy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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