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스피커 크게 틀어도 괜찮은 이유” 방음 시공+홈오디오 33평 신축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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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두 사람이 사는 33평 신축 아파트다. 방 2개짜리 집으로, 분양 단계의 설계 변경 때부터 집주인과 오랫동안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쌓아 올려 소리와 질감이 살아 있는 집을 완성했다.
이 집을 설계하며 떠올린 단어는 ‘울림’이다. 소리가 서로 다른 소재에 부딪혀 퍼지고 반사되다 점점 잦아드는 모습을 공간에 옮기려 했고, 한 바퀴 빙 도는 동선과 창밖 풍경을 끌어들이는 시선, 소리를 위한 공간 설계, 겹겹이 쌓은 빛과 그림자가 그 생각을 받쳐 준다.
현관

집에 들어서면 도시 풍경과 함께 수입 석재로 마감한 큰 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벽 하나로 집의 개성과 분위기가 분명하게 정해진다.

기둥과 보는 결이 살아 있는 헤어라인 스테인리스로 감쌌다. 금속 표면이 창밖 풍경을 은은하게 비추면서 차가운 소재가 오히려 공간을 넓고 밝게 만든다.
거실

집주인은 음향과 독특한 디자인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공간 설계의 중심을 창밖 풍경과 소리에 두었다.

TV 벽은 창턱 높이에 맞춰 가로로 길게 낮췄다. 창을 하나도 가리지 않아 빛과 공간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었다.

설계 초기에는 집주인과 함께 여러 음향 기기를 직접 비교해 보고, 기기 특성과 듣는 방식에 맞춰 배치를 정했다. 벽걸이 스피커가 걸리는 벽에는 표면이 거친 미네랄 도장을 칠해 소리가 지나치게 울리거나 튕겨 나가는 것을 줄였고, 바닥과 벽 속에는 방음재까지 깔았다.

곡선과 단차를 넣은 천장도 소리를 고르게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거실 한쪽에는 안락의자를 두어 음악을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따로 만들었다.
아일랜드

거실 옆에는 짙은 초록 대리석으로 감싼 아일랜드 식탁을 두었다. 여럿이 모여 식사하기에도 좋고, 혼자 조용히 와인을 즐기기에도 좋은 자리다.
조명은 낮과 밤에 맞춰 밝기를 바꿀 수 있는 스마트 조명으로 계획했다. 낮에는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살리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안방

안방은 짙은 나무와 회색으로 차분하게 마감해 쉬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침대 맞은편에는 낮은 수납장과 소파를 두어, 안방에서도 편하게 영상을 볼 수 있다.

집 전체에는 제습 시스템과 환기 시스템을 설치해 방마다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옷장과 가전 수납장 문은 구멍 뚫린 스테인리스판으로 만들어, 안쪽까지 제습 효과가 닿도록 했다.
출처:D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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