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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잠수함 설욕전” 한국 잠수함 극찬하며 도입 검토하는 나라 정체

브라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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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캐나다는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오션 대신 독일 TKMS를 골랐습니다. 석 달 뒤인 19일, 그리스 군사매체 디렉투스는 그리스가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는 강력한 한국 잠수함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캐나다에서 독일에 밀린 잠수함이 이번엔 독일과 프랑스를 상대로 그리스에서 다시 붙는 셈입니다. 그리스 매체는 왜 이렇게 높이 평가했을까요.

재래식 잠수함에 수직발사관 10개


한화오션이 제안한 잠수함은 장보고-III 배치-II입니다. 수상 배수량 3600t, 길이 89m인 우리 해군 최신 잠수함이며, 경쟁자는 프랑스 나발그룹과 독일 TKMS입니다.

디렉투스는 이 잠수함을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 하나로 꼽으며, 수직발사관 10개로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는 점을 재래식 잠수함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능력이라고 짚었습니다. 공기 없이 전기를 만드는 추진체계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오래 잠항하는 점도 에게해 작전에 맞는 전력 증강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스 조선소에서 함께 만들자는 제안


한화오션은 그리스 기업 오넥스와 손잡고 현지에서 공동 생산하며 기술을 이전하고, 합작법인 지분 최소 25%를 그리스 몫으로 두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리스 해군의 독일제 214형 잠수함 4척 현대화까지 함께 맡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스가 서두르는 이유는 수명을 넘긴 209형 교체와 튀르키예입니다. 에게해를 놓고 오래 다퉈 온 튀르키예는 독일 TKMS와 함께 잠수함 6척을 자국에서 건조 중이며 첫 척은 2024년 8월 인도됐습니다.

길이 89m는 축구장 세로 길이 105m보다 조금 짧습니다. 그런 배 4척이 에게해에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유럽 방산이 애써 붙인 단서


유럽에서는 회원국끼리 방산을 지키는 기조와 유럽 단일 규격 우선 정책이 한국 잠수함의 벽이라는 말이 따라붙고, 캐나다 패배가 그 근거로 쓰입니다.

그 단서는 폴란드가 이미 깼습니다. 나토 회원국 폴란드는 K2 전차 360대와 K9 자주포, 천무를 들여왔고 노르웨이는 미국산 하이마스 대신 천무를 골랐습니다. 캐나다 사업도 한국 잠수함이 유럽 최강 TKMS와 최종 2파전까지 간 승부였습니다. 벽을 못 넘었다는 말보다 벽이 어디까지 낮아졌는지를 봐야 합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캐나다 패배 뒤 바로 그리스에서 이름이 오르는 것 자체가 실력 증명이라는 반응이 이어집니다.

에게해에서 입증될 한국 잠수함의 체급


동맹과 수출 구도로 보면 그리스 사업은 캐나다의 복기가 아니라 다음 무대입니다. 현지 매체가 먼저 성능을 극찬했고, 현지 생산과 기존 잠수함 현대화까지 묶은 제안은 경쟁사가 따라 하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결정 일정은 비공개지만 한국 잠수함은 이미 유럽 안방에서 비교 기준이 됐습니다.

그리스가 한국 잠수함을 고를 가능성, 몇 퍼센트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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