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북한 전투기보다 50년 앞섰다” 외신이 KF-21 보고 경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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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매체 포커스는 지난 5월 11일 국산 전투기 KF-21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북한이 운용하는 MiG-29와 비교표를 나란히 실었습니다. 제목에 붙은 말은 “50년 앞선 전투기”였습니다.
KF-21은 2022년 첫 비행을 했고, 북한 MiG-29는 1977년에 처음 날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이 두 숫자에서 무엇을 봤을까요.
우크라이나 매체가 꺼낸 비교표

포커스는 KF-21이 약 3년에 걸쳐 1,600여 회를 날며 공중급유와 미사일·폭탄 투하를 모두 검증했고, 방위사업청이 실전 임무 수행에 충분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비교는 군사 데이터 사이트 집계를 빌렸습니다. KF-21은 2022년 첫 비행에 2026년 배치, MiG-29는 1977년 첫 비행에 1983년 배치로 설계 세대가 반세기 가까이 차이 난다는 것입니다. 첫 비행 기준으로 세면 45년, 배치 기준으로는 43년이라 매체는 이를 “약 50년”으로 묶었습니다.
무장 탑재량은 KF-21 7,711kg, MiG-29 4,000kg으로 두 배 가까운 차이였습니다. 최고속도는 둘 다 시속 2,250km급으로 같았습니다.
종이 위 비교가 현실이 된 날

판정 넉 달 뒤인 9월 22일, KF-21 양산 1호기가 공군에 인도돼 예천의 156전투비행대대로 날아갔습니다. 공군은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120대를 들여올 계획입니다.
북한의 MiG-29는 1980년대 말 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기체입니다. 4,000kg을 싣는 전투기를 1988년에 받았다면, 그 비행기는 올해로 38년째 같은 무장량으로 날고 있는 셈입니다.
미그가 더 높이 난다는 단서

포커스의 비교표에는 북한 쪽에 유리한 항목도 있었습니다. MiG-29가 더 높이, 더 멀리 날고 엔진 추력도 크다는 것, 그리고 가격이 2,500만 달러로 KF-21의 8,750만 달러보다 3분의 1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높이와 추력은 1970년대 설계가 공중전의 전부이던 시절의 장점입니다. KF-21에는 능동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 전자전 장비, 무장 거치대 10개가 달려 있고, MiG-29 비교표에는 그 항목 자체가 비어 있습니다. 값이 세 배인 이유는 무장 두 배와 눈이 되는 레이더 값입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우크라이나까지 북한 공군을 ‘반세기 전 전투기’로 적었다는 데 통쾌해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반세기 격차가 뜻하는 것

공중전 전력 격차로 보면 저는 이 비교표의 핵심이 속도도 가격도 아닌 눈이라고 봅니다. 상대를 먼저 보고 먼저 쏘는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가 있느냐 없느냐가 1977년 설계와 2022년 설계의 진짜 차이이고, 우크라이나 매체는 그 차이를 50년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했습니다.
북한 전투기와 KF-21의 격차, 여러분은 몇 년이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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