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풀체인지, 첫날 1만5,045대 계약…3,140만원부터 선택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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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5세대 완전변경 SUV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이 계약 첫날 1만5,045대를 기록했습니다. 가솔린 3,140만원, 하이브리드 3,615만원부터 시작하는 신형 투싼은 기본 안전·편의 사양 확대와 하이브리드 개선을 앞세워 역대 투싼 가운데 가장 많은 첫날 계약을 확보했습니다. 하이브리드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입니다.
이번 계약 결과에서는 기본형과 최상위 트림에 선택이 집중된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인스퍼레이션이 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본형 H-Pick이 33%로 뒤를 이었습니다. 필요한 사양을 갖추면서 예산을 줄이려는 소비자와 추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편의장비를 충분히 갖추려는 소비자의 선택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첫날 계약은 이전 세대보다 38.8% 늘었습니다
디 올 뉴 투싼의 첫날 계약 실적은 4세대 투싼보다 4,203대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가 10월 22일 발표한 계약 대수는 1만5,045대로,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모델의 첫날 계약 1만842대보다 약 38.8% 많습니다.
6년 만의 완전변경으로 디자인과 실내 공간, 파워트레인, 디지털 기능을 함께 바꾼 점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대차는 전반적인 상품성 개선과 기본 사양 확대를 초기 흥행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합니다.
다만 첫날 계약은 실제 판매·등록 대수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차를 기다렸던 수요가 계약 초기에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록은 높은 초기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후 신규 계약과 실제 출고로 수요가 얼마나 이어지는지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는 475만원 차이입니다
신형 투싼 가솔린 1.6 터보의 가격은 H-Pick 3,140만원, 익스클루시브 3,530만원, XRT 3,680만원, 인스퍼레이션 3,790만원입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 적용 기준 H-Pick 3,615만원, 익스클루시브 3,990만원, XRT 4,165만원, 인스퍼레이션 4,270만원입니다. 선택 품목과 취득 관련 비용은 별도로 고려해야 합니다.
기본형 H-Pick 기준으로 하이브리드는 가솔린보다 475만원 비쌉니다. 인스퍼레이션에서는 가격 차이가 480만원입니다. 하이브리드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라면 연간 주행거리와 보유 기간을 기준으로 이 차이를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트림에 따른 예산 차이도 상당합니다. H-Pick에서 인스퍼레이션으로 올라가면 가솔린은 650만원, 하이브리드는 655만원이 추가됩니다. 시작가격뿐 아니라 필요한 사양을 포함한 최종 견적을 비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본형에 머물러도 선택할 이유가 있습니다
신형 투싼 H-Pick은 주요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해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야 하는 부담을 줄였습니다.
플레오스 커넥트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해 투명뷰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워크 어웨이 락 등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9개 에어백과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등 안전장비도 갖췄습니다.
가족용 SUV를 구매할 때 주차 보조 기능과 안전장비는 실제 사용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트림과 선택 품목을 하나씩 올리다 보면 처음 정한 예산을 넘기기 쉽습니다. 기본형에서 이런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구매 판단을 단순하게 만들어줍니다.
H-Pick이 첫날 계약의 33%를 차지한 결과도 이러한 구성과 연결해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을 선택해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는 점이 예산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상위 트림은 44%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인스퍼레이션의 선택 비중은 기존 투싼의 29%에서 신형 44%로 1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기본형의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최상위 트림에 대한 선호가 함께 커진 것입니다.
인스퍼레이션에는 17인치 디스플레이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이 기본 적용됩니다. 주요 기능을 기본형에 제공하면서도 상위 트림에서는 화면과 주행 보조, 편의장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준중형 SUV를 선택하는 이유가 반드시 구매 비용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싼 정도의 차체 크기가 생활에 적합하면서도 실내 사양과 편의 기능은 풍부하게 갖추고 싶은 소비자가 있습니다. 인스퍼레이션의 높은 선택 비중은 이런 수요를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H-Pick과 인스퍼레이션을 합한 비중은 77%입니다. 중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22%, 익스클루시브를 기반으로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XRT는 1%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계약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의 선택 비중은 기존 48%에서 55%로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첫날 계약에서는 가솔린보다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소비자가 더 많았습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신형 투싼은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하며, 17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17.4km/L입니다. 출력과 효율을 함께 개선해 가족용 SUV에 필요한 동력 성능과 유지비를 동시에 고려했습니다.
출퇴근과 주말 가족 이동을 한 대로 해결하는 소비자에게는 연료비와 저속 주행의 부드러움이 모두 중요합니다. 하이브리드의 계약 비중이 높아진 배경에는 이런 사용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솔린도 상품성을 개선했습니다. 대용량 터보차저로 최고출력을 기존보다 13마력 높이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습니다. 주행거리가 짧거나 초기 구매 비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인 소비자에게는 가솔린이 더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도 구매 판단에 중요합니다
신형 투싼은 넓어진 실내와 달라진 디자인으로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변화를 제시했습니다.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입체적인 펜더는 외관의 인상을 바꿨고, 실내에는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개방감을 살린 구성을 적용했습니다. 기존 모델과 구분되는 외관과 실내 변화는 완전변경을 기다린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요소입니다.
가족용 차량의 구매 단계에서는 카시트를 설치한 뒤의 뒷좌석 여유와 승하차 편의, 유모차와 여행용 짐을 함께 싣는 공간도 중요합니다. 넓어진 공간과 기본 편의장비를 함께 제공한 점은 신형 투싼을 생활용 차량으로 검토할 이유가 됩니다.
첫날 계약 결과만으로 개별 사양이 구매에 미친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기본형의 선택 비중과 최상위 트림의 인기,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를 종합하면 서로 다른 예산과 사용 목적을 가진 소비자를 받아낼 수 있는 구성이 초기 흥행에 도움이 됐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제가 이번 투싼 계약 결과에서 주목한 부분은 기본형과 최상위 트림이 동시에 선택받았다는 점입니다. 기본형으로 예산을 지키려는 소비자와 추가 사양에 비용을 지불하려는 소비자가 각자 구매할 이유를 찾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구매를 고민한다면 H-Pick에서 필요한 기능이 얼마나 충족되는지부터 확인할 것 같습니다. 주차 보조 기능과 주요 안전장비가 기본으로 들어간다면 상위 트림으로 올리지 않고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장거리 이동이 잦고 큰 화면과 추가 주행 보조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인스퍼레이션의 추가 비용을 검토할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은 선택 품목을 더하기 전에도 4,270만원인 만큼, 한 단계 큰 SUV와 최종 견적을 비교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계약 첫날 1만5천대를 넘겼다는 사실은 신형 투싼에 대한 관심을 보여줍니다. 실제 구매에서는 많이 선택한 트림보다 내 생활에 필요한 기능과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이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 여러분이라면 H-Pick의 실속과 인스퍼레이션의 편의 사양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자료·사진 : 현대자동차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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