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탔으면 돌려받는다”…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 최대 40%대 환급 놓치면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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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많이 타지 않는다면 자동차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은 1년 동안 달린 거리가 짧으면 보험료 일부를 깎아 주는 제도다. 주행거리 할인 특약이라고도 부른다.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 가운데 할인 폭이 가장 크다.
할인율은 보험사에 따라 최대 40%대에 이른다. 대부분 1년에 1만5,000km 이하로 달리면 할인 대상이 되고, 덜 탈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 예를 들어 삼성화재는 1년에 1,000km에서 1만5,000km 이하로 달릴 경우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의 1~42%를 할인해 준다.
보험료 부담이 커진 만큼 챙길 이유도 크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2월 자동차보험료를 1.3~1.4% 올렸다. 출퇴근 거리가 짧거나 주말에만 차를 쓰는 사람,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마일리지 특약 하나로 인상분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다.
1년 보험료 80만원이면 얼마 돌려받을까

돌려받는 금액은 주행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한 보험사의 구간별 할인율을 예로 들어, 1년 보험료 8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 1년 주행거리 | 할인율(예시) | 돌려받는 금액 |
|---|---|---|
| 3,000km 이하 | 46% | 약 36만8,000원 |
| 5,000km 이하 | 37% | 약 29만6,000원 |
| 8,000km 이하 | 28% | 약 22만4,000원 |
| 1만km 이하 | 17% | 약 13만6,000원 |
| 1만2,000km 이하 | 10% | 약 8만원 |
실제 금액은 이보다 조금 적을 수 있다. 할인은 긴급출동 서비스 등 일부 특약 보험료를 뺀 금액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할인율도 보험사와 가입 시점, 차종, 운전자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주행거리가 많아져도 손해는 없다. 1만5,000km를 넘게 달려 할인을 받지 못하더라도 보험료를 더 내지는 않는다. 그래서 차를 얼마나 탈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가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사진 2장만 올리면 끝…만기 전후 등록 놓치지 말아야

돌려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보험에 가입할 때와 만기 때, 두 번에 걸쳐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보험사 앱이나 누리집에 올리면 된다. 보험사는 두 시점의 주행거리 차이로 1년 동안 달린 거리를 계산해 환급금을 정산한다.
가장 흔한 실수는 만기 때 사진을 올리지 않는 것이다. 특약에 가입해 놓고 마지막 사진을 내지 않아 환급을 통째로 놓치는 경우가 많다. 등록 기간은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만기 전후 한 달 안팎이다. 만기가 다가오면 계기판 사진부터 찍어 두는 것이 좋다.
환급 방식도 고를 수 있다. 계좌로 받거나, 카드 결제를 일부 취소하거나, 다음 해 보험료에서 빼는 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보험 기간 중간에도 남은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특약에 추가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도 있다.
안전운전 점수·다이렉트 가입까지…함께 챙길 할인

마일리지 특약과 함께 쓸 수 있는 할인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안전운전 점수 할인이다. 내비게이션 앱이 매기는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보험료를 깎아 준다. 보험사마다 기준 점수와 할인율이 다르지만, 마일리지 할인과 겹쳐 받을 수 있어 효과가 크다.
이 밖에도 차량에 블랙박스를 달았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등에 적용되는 할인 특약이 있다. 운전자 범위를 ‘본인 한정’이나 ‘부부 한정’처럼 좁히면 보험료가 내려가고, 설계사를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보험으로 가입해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갱신 전에는 여러 보험사의 견적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같은 조건이라도 보험사마다 보험료와 특약 할인율이 다르다. 연말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지난 1년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마일리지 사진 등록부터 챙기는 것이 가장 쉬운 절약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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