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세 철학자의 일침 “60대 황금기 누리려면 운동보다 ‘이것’부터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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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완료] 인생 황금기는 60대부터… 107세 김형석 교수가 꼽은 건강 준비 1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6-0105/image-f8d341b2-5763-4d66-b1e3-2f4c901b51e9.jpeg)
퇴직을 앞둔 이들이 건강검진 결과지를 펼치다 혈압과 혈당 수치 앞에서 오래 시선을 멈추는 때가 있다. 당장 아픈 곳은 없어도 관리할 항목이 늘었다는 사실에 앞으로의 일상이 병원 일정에 묶이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무엇부터 바꿔야 할지 몰라 검진표를 서랍에 넣어두면 막연한 불안만 남은 채 익숙한 하루가 다시 이어진다. 그러나 노년의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선물이 아니라, 몸에 여력이 남아 있을 때 다져두는 삶의 기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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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기는 준비에 달렸다
107세 현역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인생에서 제일 좋고 행복한 나이는 60에서 75세까지다”라고 말했다. 일에서 한결 자유로워지고 삶을 바라보는 안목도 깊어지는 시기지만,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일을 실천하기 어렵다.
결국 50대의 준비는 단순히 오래 사는 문제를 넘어, 가장 원숙한 시기에 스스로 이동하고 식사하며 사람을 만나는 자유를 지키는 일이다. 여러 항목 가운데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곳은 매일의 식사와 전신 건강에 직결되는 치아와 잇몸이다.
치아가 식탁을 지킨다
치아가 약해지면 질긴 채소나 단백질 식품을 피하게 되고, 부드럽고 삼키기 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이 치우치기 쉽다. 제대로 씹지 못해 영양 섭취가 제한되면 체력과 근육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먹는 즐거움까지 줄어든다.
더구나 잇몸 질환은 입안에만 머무는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당뇨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통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처치를 미루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오늘 저녁부터는 칫솔이 닿기 어려운 치아 사이를 치실이나 치간 관리 도구로 닦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지도 살펴보는 편이 좋다. 출혈이 반복되거나 치아가 흔들리고 씹을 때 불편하다면 나이 탓으로 돌리지 말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자연 치아를 오래 보존하려는 관리는 보철 치료의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60대 이후에도 다양한 음식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혀준다. 정기 검진 주기는 개인의 잇몸과 치아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알맞은 간격은 의료진과 상의해 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근육과 수치를 함께 본다
치아 다음으로는 근육을 꾸준히 단련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어들면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고 넘어질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근육량 감소는 기초대사량 저하로 이어지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불리하게 작용한다. 거창한 운동보다는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나기나 벽을 짚고 앉았다 서기를 주 2~3회, 한 번에 20분가량 이어가는 편이 현실적이다. 처음에는 횟수보다 자세를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고, 통증이나 어지럼이 나타나면 즉시 멈춘 뒤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혈관과 장기에 부담을 쌓을 수 있어 검진 결과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수치가 기준치를 벗어났다면 식습관과 활동량을 돌아보는 동시에, 치료 여부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이미 치료 중이라면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조절하지 말고, 평소 기록해 둔 혈압·혈당 변화와 불편한 증상을 진료 때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조기 관리는 심장과 신장, 눈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노년의 활동 반경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
퇴직 후 직장에서 맺었던 관계가 한꺼번에 사라지면 외로움과 우울감이 깊어질 수 있는 만큼, 50대부터 이해관계 없는 만남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취미 모임이나 봉사 활동처럼 정기적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자리는 정서적 고립을 막고 생활의 리듬을 붙들어 주는 버팀목이 된다.
오늘은 식후 치아 사이를 닦고, 내일은 안전한 근력 운동을 시작하며, 이번 주에는 편하게 연락할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전하면 충분하다. 인간관계도 근육과 마찬가지로 한 번의 거창한 결심보다 무리하지 않고 오래 이어가는 작은 반복 속에서 단단해진다.
다만 가슴이 조이듯 아프거나 갑자기 숨이 차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잇몸이 심하게 붓고 고름이나 열이 동반되거나 치아 통증 탓에 음식을 먹지 못하는 상태 역시 진료를 미룰 상황이 아니다.
반복되는 어지럼과 낙상,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지속되는 무기력도 단순한 노화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시기를 지키는 출발점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필요한 판단을 의료진에게 맡기는 데 있다.
![[웰니스 완료] 인생 황금기는 60대부터… 107세 김형석 교수가 꼽은 건강 준비 1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6-0105/image-afbdec6a-3fd9-4ff8-8cd2-85ff1297998a.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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