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가 되면 여자들은 크고 작은 서러움을 겪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을 때나 몸이 아플 때가 가장 서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70대 여자들이 진짜 서러웠다고 꼽은 순간은 조금 달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한 이야기를 순서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갑이 얇아졌을 때
연금만으로 생활하다 보면 손주에게 용돈 한 번 넉넉히 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친구들 모임에서 밥값을 내지 못해 머쓱해지는 순간도 생깁니다. 이럴 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돈이 조금 부족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돈은 가장 큰 서러움은 아니었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계단을 오르기 힘들어지고 장바구니가 무겁게 느껴질 때도 서글퍼집니다. 거울 속 늙어 가는 얼굴을 보며 한숨을 쉬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몸에 맞게 생활을 바꾸며 차츰 받아들이게 됩니다. 매일 조금씩 걷고 움직이며 오히려 건강을 되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몸의 변화도 서러움의 맨 앞자리는 아니었습니다.

1위 가족 대화에서 소외될 때
70대 여자들이 가장 서러웠다고 꼽은 순간은 가족 모임에서 대화에 끼지 못할 때였습니다. 자식과 손주들이 자기들끼리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 혼자 앉아 있는 순간입니다. 엄마는 몰라도 돼라는 말 한마디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들 말합니다. 평생 가족의 중심이었던 사람이 한순간에 구경꾼이 된 기분이 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식들에게 부모를 대화에 꼭 끼워 달라고 부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이 들어 가장 서러운 것은 가진 것이 줄어서가 아니라 가족 사이에서 내 자리가 작아질 때였습니다.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부모의 서러움은 눈 녹듯 사라집니다.자녀분이라면 오늘 부모님께 요즘 이야기를 천천히 들려드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시간이 부모님께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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