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가면 한 박스 사드세요” 한의사들도 머리숱 빠지고 두피 가려울 때 찾는 ‘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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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으실 때마다 배수구에 모이는 머리카락을 보며 마음이 내려앉으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나이가 들면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속도가 빨라지면 영양 상태부터 돌아보셔야 합니다.
모발은 결국 단백질로 만들어지고, 그 단백질이 제대로 쓰이려면 미네랄과 좋은 지방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는 재료 가운데 두피와 모발에 보탬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검은깨
검은깨에는 단백질과 아연, 셀레늄 같은 미네랄과 함께 불포화지방이 고르게 들어 있어 모발이 자라는 데 보탬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피가 건조해 각질이 일고 가려우신 분들이 꾸준히 드시면 한결 덜하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통깨를 그대로 드시면 껍질이 소화되지 않고 그냥 나오기 쉬우니 살짝 볶아 빻아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밥에 한 숟가락 뿌려 드시거나 우유에 타 드시되, 열량이 낮지 않으니 하루 두 숟가락을 넘기지 마십시오. 처음에는 아주 적은 양으로 시작하셔서 속이 편한지 살피신 뒤 조금씩 늘려 가시기 바랍니다.

호두
호두에는 오메가 삼 지방산과 비오틴, 비타민 이가 들어 있어 두피의 유분 균형을 잡고 모근 주변의 혈액순환을 돕는 데 보탬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고 윤기가 사라지신 분들께 특히 권할 만한 견과입니다. 다만 호두는 지방이 많아 산패되기 쉬우니 한 번에 많이 사 두지 마시고 밀봉해 냉장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두세 알이면 충분하며, 소금이나 설탕이 묻은 가공 제품 대신 아무 간을 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십시오.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다면 함께 드셔도 되는지 미리 확인하신 뒤에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미역귀
미역귀는 미역의 뿌리 쪽 부분으로 미네랄과 끈끈한 점액 성분인 후코이단이 몰려 있어 두피 건강에 보탬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마른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어 한 번 사 두시면 꾸준히 드시기에 좋습니다. 물에 충분히 불려 소금기를 헹궈 내신 다음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드시거나 국에 넣어 드시면 됩니다. 다만 요오드가 많은 편이니 갑상선 질환이 있으신 분은 양을 줄이시고, 주 두세 번 정도로 드시기 바랍니다. 같은 재료라도 조리하시는 방법만 바꾸시면 몸이 받는 부담은 훨씬 가벼워집니다.

검은깨와 호두, 미역귀는 어느 것 하나 비싸지 않고 마트에서 바로 구하실 수 있는 재료입니다. 모발은 한 달에 일 센티미터 남짓 자라니 적어도 석 달은 꾸준히 드셔야 변화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다만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거나 동전 모양으로 비는 자리가 생기고 두피에 진물이 비치신다면 영양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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