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일 싫어할 국산 공격헬기” 4년 만에 완성된 해병대 공격헬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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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2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의 체계개발을 마무리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가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갈 때 병력을 태운 헬기를 지키고, 해안의 적을 공중에서 때리는 헬기입니다.
2022년 10월 개발에 들어간 지 4년 만입니다. 국산 수송헬기에서 출발한 기체가 어떻게 공격헬기로 거듭났을까요?
수리온에서 마린온, 그리고 MAH

뼈대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입니다. 수리온을 바다용으로 바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주·야간 표적획득지시장비(TADS)와 통합헬멧시현장치(HMD), 무장 체계를 얹은 것이 MAH입니다.
2024년 12월 첫 시험비행을 마친 뒤 무장사격, 함정운용, 환경시험을 차례로 통과했습니다. 올해 7월에는 전투용 적합 판정을, 8월에는 항공기 안전성을 보증하는 감항인증을 받았습니다.
방사청이 꼽은 핵심 성과는 국산 군용헬기 가운데 처음으로 여러 종류의 무장을 운용할 능력을 갖췄다는 점입니다.
해안포부터 드론까지 겨누는 무장

실사격을 통과한 무장은 네 가지입니다. 20mm 터렛형 기관총, 70mm 유도·무유도 로켓, 국산 공대지유도탄 천검, 그리고 공대공유도탄입니다. 땅 위 표적뿐 아니라 적 헬기와 드론까지 상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천검은 약 8km 떨어진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라톤 풀코스(42.195km)의 5분의 1쯤 되는 거리 밖에서 적 진지를 노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방사청은 내년부터 20여 대 양산에 들어가고, 군은 24대로 상륙공격헬기 비행대대 하나를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송헬기 개조형이라는 꼬리표

개발 초기부터 MAH에는 수송헬기를 고친 기체가 전용 공격헬기 역할을 해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따라붙었습니다. 처음부터 공격용으로 설계된 아파치와 비교하는 시각이었습니다.
결과는 시험장에서 나왔습니다. 기관총과 로켓, 공대지유도탄에 이어 공대공유도탄까지 실사격을 모두 마쳤고, 군의 전투용 적합 판정과 감항인증도 받았습니다. 해상 작전에 필요한 염분 방호와 함상 운용까지 처음부터 넣어 만든 기체라는 점은 육상용 공격헬기를 바다로 가져가는 것보다 오히려 유리한 대목입니다.
해병대 하늘을 지킬 국산 날개

전력 운용으로 보면, 이번 개발의 진짜 의미는 해병대가 ‘자기 공격헬기’를 갖게 됐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해병대 항공단은 2021년 48년 만에 다시 만들어졌고, 지금은 마린온 28대로 상륙기동헬기 대대 두 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MAH가 붙으면 상륙장갑차와 전차, 자주포에 공중 타격까지 묶은 입체 상륙작전이 완성됩니다.
서해 섬 건너편에 해안포와 공기부양정 기지를 둔 북한으로서는 바다 위에서 유도탄을 쏘는 국산 헬기가 반가울 리 없습니다. 여러분은 MAH가 서해 경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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