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이 어렵다며 부탁을 해 오면 부모 마음에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들어주신 적 있으시죠? 그런데 그 부탁 중에는 한 번 들어주면 부모의 노후 전체가 흔들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부모의 도움은 자식에게 힘이 되지만 선을 넘으면 부모와 자식 모두를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특히 돈과 이름이 걸린 부탁은 아무리 자식이라도 신중해야 합니다. 늙어서 자식에게 절대 해 주면 안 되는 것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노후 자금을 미리 나눠 주는 것
“어차피 줄 거 미리 주세요”라는 자식의 말에 노후 자금을 앞당겨 나눠 주는 부모가 많습니다. 그러나 돈을 받은 뒤 자식의 태도가 달라지거나, 정작 부모가 아플 때 쓸 돈이 없어 곤란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노후 자금은 부모가 마지막까지 존엄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울타리입니다. 재산은 미리 나누지 말고 유언장이나 기록으로 뜻만 정리해 두세요.

2위. 집을 담보로 대출을 내주는 것
자식 사업이 어렵다며 부모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달라는 부탁은 거절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기울면 부모는 평생 살아온 집을 잃고 늙어서 갈 곳조차 없어지게 됩니다. 『잠시만 끊어보자고요』라는 책 제목처럼, 사랑하는 자식이라도 끊어야 할 부탁은 단호하게 끊어야 서로가 삽니다. 집을 담보로 해 달라는 부탁에는 “이 집은 엄마 아빠가 마지막까지 살 곳”이라고 분명히 말하세요.

1위. 내 이름을 빌려주는 것
늙어서 자식에게 절대 해 주면 안 되는 것 1위는 내 이름, 즉 명의를 빌려주는 것입니다. 휴대전화 개통이나 사업자 등록, 대출에 부모 명의를 빌려주면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책임과 빚은 고스란히 부모에게 돌아옵니다. 실제로 명의만 빌려줬다가 세금 독촉과 압류 통지를 받고 나서야 사태를 알게 되는 부모가 많습니다. 신분증과 도장은 자식에게도 맡기지 말고 명의 대여 부탁은 처음부터 거절하세요.
그럼 자식을 돕되 노후를 지키려면 어떻게 할까요?
자식을 돕고 싶은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같으니 그 마음을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노후 자금과 집, 그리고 내 이름만큼은 끝까지 지켜야 자식에게도 짐이 되지 않는 부모로 남을 수 있습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신분증과 도장을 안전한 곳에 따로 보관하는 것 하나만 해 보세요. 그 작은 정리가 노후를 지킵니다.
오늘 지켜 낸 내 이름 하나가, 10년 뒤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노후가 됩니다.
출처 : ‘잠시만 끊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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