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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후엔 특히 조심하세요” 불면증 있으면 특히 조심해야 할 ‘3가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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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 온라인 커뮤니티

밀크티 / 온라인 커뮤니티

노년기에 잠이 쉽게 들지 않거나 새벽마다 깨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평소 마시는 음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커피뿐 아니라 건강식으로 여겨지는 녹차와 달콤한 밀크티에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잠이 얕아지는 이유, 카페인에 더 주의해야 한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젊었을 때보다 잠이 쉽게 깨거나 새벽에 일찍 눈을 뜨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생체리듬이 달라지고 깊은 수면의 비중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만성질환과 복용 약물, 야간뇨 등이 겹치면 수면의 질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성분이 바로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뇌에서 졸음을 유도하는 아데노신의 작용을 차단해 각성 상태를 유지하도록 만든다. 특히 카페인을 섭취하면 피곤함을 덜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 몸이 필요로 하는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노년층의 건강한 수면 습관 가운데 하나로 늦은 시간의 카페인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한다. 다만 모든 노년층이 젊은 사람보다 카페인을 느리게 분해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약물, 카페인 민감도에 따라 영향이 달라진다. 특히 이미 불면증을 겪고 있다면 적은 양의 카페인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 시간과 양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메리카노 / 온라인 커뮤니티
아메리카노 / 온라인 커뮤니티

커피, 졸음을 막는 카페인이 밤잠까지 방해하는 이유

커피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가장 대표적인 음료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드립커피 237mL에는 카페인이 약 96mg 들어 있으며 커피 종류와 추출 방식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다. 특히 카페인은 섭취 후 비교적 빠르게 흡수돼 뇌의 아데노신 수용체에 작용한다. 아데노신은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축적되면서 졸음을 느끼게 하는 물질이다. 카페인이 이러한 작용을 방해하면 피곤한 상태에서도 잠이 쉽게 오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잠이 들더라도 수면 시간이 짧아지거나 깊은 수면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카페인의 체내 반감기가 일반적으로 약 5~6시간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카페인 100mg을 섭취한 뒤 5~6시간이 지나도 약 50mg이 체내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오후 늦게 마신 커피는 밤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오전에 마신 커피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는 노년층이라면 오후와 저녁의 커피를 피하고 필요하다면 하루 전체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녹차 / 온라인 커뮤니티
녹차 / 온라인 커뮤니티

녹차, 건강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있어도 수면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녹차는 카테킨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음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녹차의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과 관련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 성분이다. 그러나 녹차에도 커피와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놓치기 쉽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우려낸 녹차 237mL에는 카페인이 약 29mg 들어 있다. 일반적인 커피보다 적은 양이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녹차를 하루 여러 잔 마시거나 진하게 우려내면 카페인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다.

녹차에 들어 있는 테아닌은 긴장 완화와 관련해 연구되는 아미노산이지만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녹차를 마셨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도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저녁 식사 후 녹차를 마시는 습관은 잠드는 시간을 늦추거나 밤중 각성을 유발할 수 있다. 녹차의 항산화 성분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음료인지는 구분해서 판단해야 한다.

밀크티 / 온라인 커뮤니티
밀크티 / 온라인 커뮤니티

밀크티, 달콤한 맛에 가려진 홍차의 카페인이 문제다

밀크티는 우유와 차를 섞어 만든 음료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카페에서 판매되는 밀크티는 우유가 들어 있어 커피보다 자극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일반적인 밀크티는 홍차를 바탕으로 만들기 때문에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자료에 따르면 우려낸 홍차 237mL에는 카페인이 약 48mg 들어 있다. 실제 밀크티의 카페인 함량은 찻잎의 양과 우려내는 시간, 제품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진한 홍차 원액을 사용하는 밀크티는 카페인 함량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

우유를 섞어 맛이 부드러워지더라도 원래 홍차에 들어 있던 카페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일부 밀크티에는 설탕과 시럽, 타피오카 펄 등이 추가돼 당류와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잠들기 직전에 큰 컵의 밀크티를 마시면 카페인의 각성 작용뿐 아니라 많은 양의 수분 섭취로 인해 밤중에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는 노년층은 밀크티를 단순한 우유 음료로 생각하지 말고 차의 종류와 카페인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녹차 / 온라인 커뮤니티
녹차 / 온라인 커뮤니티

오후에 마신 한 잔이 밤까지 영향을 주는 이유, 카페인의 긴 지속 시간

카페인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각성 효과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카페인은 섭취 후 혈액으로 흡수돼 뇌에 작용하며 체내에서 분해되는 데 여러 시간이 걸린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는 카페인의 영향이 최대 8시간가량 지속될 수 있어 늦은 오후에 마신 커피도 밤잠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밤 10시에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오후 4시에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셨다면 취침 시간에도 상당량이 남아 있을 수 있다.

특히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으로 인해 잠드는 시간이 늦어질 뿐 아니라 잠든 뒤에도 자주 깰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다음 날 피로감이 커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시 커피나 차를 찾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노년층은 수면의 질 저하가 낮 시간의 집중력과 기억력, 균형 감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피로와 졸음으로 인해 넘어지거나 일상생활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다면 적어도 취침 6~8시간 전부터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민감한 사람은 오전에만 마시거나 완전히 끊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보리차 / 온라인 커뮤니티
보리차 / 온라인 커뮤니티

불면증이 있는 노년층, 어떤 음료로 바꾸는 것이 좋을까

불면증이 있는 노년층은 커피와 녹차, 밀크티를 무조건 평생 마시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수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카페인이 없는 보리차나 따뜻한 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를 활용할 수 있지만 디카페인 제품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녹차 대신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지만 특정 허브는 복용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노년층은 혈압약과 심장질환 치료제, 수면제 등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어 음료와 약물의 관계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직전 많은 양의 물이나 차를 마시면 야간뇨로 인해 수면이 끊길 수 있다. 따라서 수분은 낮 시간에 충분히 섭취하고 취침 직전에는 과도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규칙적인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 유지, 늦은 낮잠 피하기, 적절한 신체활동 등을 건강한 수면 습관으로 권장한다. 특히 불면증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단순히 음료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고 수면무호흡증이나 약물 부작용 등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한다. 만성 불면증에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가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치료법 가운데 하나다.

한눈에 보는 핵심 정리

커피: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작용을 차단해 잠드는 시간을 늦추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녹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지만 카페인이 포함돼 있어 불면증이 있다면 늦은 시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밀크티: 홍차에서 유래한 카페인이 들어 있으며 제품에 따라 당류도 높을 수 있다.

수면 관리: 취침 6~8시간 전부터 카페인을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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