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 SUV냐 국산 소형 SUV냐, 3년 순지출 격차 1,620~2,370만 원이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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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우디
■ 핵심 사항
- 아우디 Q4 e-tron 45(6,630만 원)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2,833만 원)는 신차가만 3,797만 원 벌어집니다.
- 연 15,000km 3년 가정에서 연료·충전비 차이는 약 345~367만 원이고, 잔존가까지 넣은 순지출 격차는 약 1,620~2,370만 원입니다.
- 연 주행이 많고 성능에 값을 둔다면 Q4 e-tron을, 예산과 첫차 용도가 우선이면 트랙스를 고르는 편이 맞습니다.
신차가 3,797만 원 차이, 체급부터 다른 두 차

사진 = 아우디
이 글은 Q4 e-tron 트랙스 크로스오버 비교다. 제목의 ‘수입 전기 SUV’는 아우디 Q4 e-tron이고 ‘국산 소형 SUV’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다. 체급과 브랜드가 다르므로 우열이 아니라 차액의 값어치를 따진다. 2026년 10월 기준 Q4 e-tron 45는 6,630만 원, 트랙스 액티브는 2,833만 원으로 차액이 3,797만 원이다.
크기 차이는 생각보다 작다. 전장은 Q4가 4,590mm, 트랙스가 4,540mm로 50mm 차이고 축거도 2,765mm 대 2,700mm로 65mm 차이다. 다만 공차중량은 2,150kg 대 1,330kg으로 820kg이나 벌어진다.
동력은 완전히 다르다. Q4는 82kWh 배터리에 286ps 후륜 모터, 제로백 6.7초, 복합 주행거리 406km다. 트랙스는 1.2ℓ 3기통 터보 139ps에 복합연비 12.3km/ℓ(액티브)다.
연료·충전비 차이는 3년 345~367만 원, 차액의 10%도 안 된다

사진 = 아우디
계산 가정은 연 15,000km, 3년 45,000km 주행이다. 보험료·세금·정비·타이어·완속 충전은 뺐고, Q4는 급속충전만 쓴다는 극단 가정이다. 복합전비 4.7km/kWh면 약 9,574kWh가 필요하고, 급속 50kW급 325.6원이면 약 312만 원, 100kW급 348.4원이면 약 334만 원이다.
트랙스는 오피넷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 1,855.86원/ℓ(2026-10-24)를 적용한다. 12.3km/ℓ면 3,659ℓ를 쓰고 약 679만 원이 든다. km당 비용은 Q4가 약 69~74원, 트랙스가 약 151원으로 Q4가 절반 이하다.
문제는 이 절감분이 3,797만 원을 메우기엔 너무 작다는 점이다. 연료비 절감은 차액의 약 9~10%이고, 전부 메우려면 약 46.5~49.4만km, 연 15,000km 기준 31~33년이 걸린다.
되팔 때 갈린다, 감가 2,430~3,160만 원 대 440~880만 원

사진 = 쉐보레
차액의 진짜 변수는 잔존가다. 헤이딜러 2026년 10월 기준 Q4 2022~2025년식은 3,509~4,380만 원에 거래된다. 2023년식 40 프리미엄 매물 4,250만 원을 당시 신차가 6,870만 원으로 나누면 약 62%, 시세 구간 전체로는 52~63%다.
이 비율을 현행 45의 신차가에 대입하면 잔존가는 약 3,470~4,200만 원, 감가는 약 2,430~3,160만 원이다. 구형 트림 시세를 현행 트림에 맞춘 대용값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트랙스 액티브는 시세가 1,950~2,390만 원으로 신차가 대비 69~84%다. 감가는 약 440~880만 원이다. 2024~2026년식이 섞인 값이라 3년차 시세보다 높을 수 있어 추정으로만 본다.
3년 순지출은 Q4 2,740~3,500만 원, 트랙스 1,120~1,560만 원

사진 = 쉐보레
순지출은 신차가에 3년 연료·충전비를 더하고 잔존가를 뺀 값이다. Q4 45는 6,630만 원에 312~334만 원을 더하고 3,470~4,200만 원을 빼 약 2,740~3,500만 원, 월 환산 약 76~97만 원이다. 트랙스 액티브는 2,833만 원에 679만 원을 더하고 1,950~2,390만 원을 빼 약 1,120~1,560만 원, 월 약 31~43만 원이다.
신차가 격차 3,797만 원이 순지출로는 약 1,620~2,370만 원까지 줄지만, 여전히 Q4가 크다. 보험·자동차세·정비는 빠졌고 보조금도 반영하지 않았으므로 보조금을 받으면 Q4 쪽 격차는 더 좁아진다. 보조금은 지역마다 다르다.
판매 흐름도 갈린다. 2026-08 Q4 e-tron은 22대로 전월 164대에서 급감했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629대로 월 580~630대를 유지한다.
성능이냐 예산이냐, 1,620만 원을 어디에 쓸지가 정한다
연 주행이 많고 286ps의 가속, 정숙함, 아우디라는 브랜드에 값을 둔다면 Q4 e-tron이 맞다. 대신 감가가 크고 판매량이 급감한 차라는 점을 안고 가야 한다.
첫차이거나 출퇴근 위주고 예산이 먼저라면 트랙스가 맞다. 2,199만 원부터 시작하고 3년 순지출이 Q4의 절반 안팎이다. 다만 139ps 3기통 터보에 소형 차체이고, km당 연료비는 약 151원이다.
결국 질문은 하나다. 3년에 최소 1,620만 원을 더 내고 전기 준중형의 성능과 브랜드를 살 것인가, 그 돈을 남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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