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초, 기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차체를 바탕으로 만든 승용차가 있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시장까지 두드리며 기아의 이름을 알린 차다. 주인공은 바로 기아 세피아다.

1992년, 캐피탈의 뒤를 잇다
세피아는 1992년 9월 생산을 시작하며 캐피탈의 후속으로 등장했다. 기아가 자체 차체 설계로 만든 첫 승용 모델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엔진은 마쓰다 B 계열 설계를 바탕으로 기아가 직접 생산했다.

1.5부터 1.8까지
초기에는 1.5리터와 1.6리터 엔진이 준비됐고, 1.6리터는 105마력을 냈다. 1994년에는 122마력의 1.8리터 엔진이 추가됐다. 준중형급이지만 넉넉한 출력으로 당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아 첫 미국 수출 승용차
세피아는 1993년 말 1994년형으로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가 미국에 처음 수출한 모델로 꼽힌다. 1세대 누적 생산량은 47만 2,920대에 달했다.

세피아는 기아가 독자 모델 시대를 연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지금은 도로에서 보기 어렵지만 올드카 애호가들에게는 여전히 반가운 이름이다. ※ 연식·제원·가격은 공개 자료 기준이며, 실제 판매 조건과 중고 시세, 차량 상태는 시점·매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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