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수출 위해 다 내줘도 이건 못 준다”.. KF-21이 철저히 막는 비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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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을 두고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키우면서, 수출 조건으로 기술을 어디까지 넘길지가 협상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쉽게 내줄 수 없는 게 하나 있습니다.
전투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소스코드입니다. 비행기는 팔아도 이것만은 왜 안 되는 걸까요.
10년 7개월이 만든 두뇌

방위사업청은 지난 7월 29일 KF-21의 체계개발을 공식 마무리했습니다. 2015년 12월 착수한 지 10년 7개월 만이고, 그동안 1600여 회의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습니다.
소스코드는 이 전투기 안의 컴퓨터가 어떻게 움직일지 정한 명령어 묶음입니다. 레이더가 찾은 표적을 처리하고, 조종사에게 정보를 띄우고, 무장을 다루는 일까지 모두 여기서 시작됩니다.
이걸 넘기면 사는 나라가 성능을 마음대로 고치거나 베낄 여지가 생깁니다. 10년 넘게 쌓은 기술이 한 번의 수출로 통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중동이 원하는 것

UAE는 2025년 4월 KF-21 포괄적 협력 의향서에 서명했고, 같은 해 8월에는 UAE 국방차관이 시제기 뒷좌석에 직접 탔습니다. 사우디 공군사령관도 올해 1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았습니다.
국제정세 분석매체 지오폴리티컬 모니터는 프랑스가 전투기를 판다면 한국은 그 주변 산업까지 함께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한다고 짚었습니다. 정비와 현지 생산, 인력 양성은 한국이 이미 협상 카드로 쓰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두 나라가 소스코드 전체를 요구했다거나 한국이 거절했다는 협상 내용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다 안 주면 못 판다’는 압박의 허점

전투기 시장에서는 구매국이 핵심 기술까지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일이 흔합니다. 기술을 아끼면 수출 경쟁에서 밀린다는 지적도 따라붙습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텔스기 F-35를 만든 미국도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개발 단계부터 돈을 댄 영국조차 핵심 소프트웨어 접근권을 놓고 미국과 오랫동안 줄다리기를 했지만, F-35는 그 뒤로도 동맹국들에 계속 팔렸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미국도 안 주는 걸 한국이 내줄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 압도적입니다. 기술을 지키는 쪽이 오히려 KF-21의 값을 올린다는 자부심도 큽니다.
다음 30년을 지킬 열쇠

기술 주권으로 보면 소스코드는 KF-21의 다음 30년을 여는 열쇠라고 봅니다. 앞으로 국산 미사일을 붙이고 공대지 능력을 키우는 성능 개량이 모두 이 코드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정비와 생산은 나눠도 두뇌를 지키는 나라가 결국 시장의 주도권을 쥡니다.
여러분은 KF-21 수출에서 한국이 끝까지 지켜야 할 기술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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