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로 건너간 한국산 K2 흑표 전차 일부에서 엔진 결함 등이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폴란드 국방부는 고장률이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언론을 인용해 “폴란드로 수출된 한국산 K2 전차 일부가 여러 결함으로 수리 대기 중”이라며 “결함이 확인된 약 30대는 현재 폴란드 북동부에 있는 브라니에보 기지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폴란드 국방부는 전차 부대 임무 수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엔진 과열에서 시작된 논란”
K2 전차의 엔진 결함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1월이다. 당시 현지 군사 분석가인 야로스와프 볼스키는 자신의 엑스(X)에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는 K2 전차의 엔진 과열과 엔진 고착, 현가장치 문제 등을 제기했다. 그는 “한국산 K2 전차에서 엔진 과열과 동력 장치가 완전히 멈춰버리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약 30대라는 숫자가 다시 꺼내졌다”
지난 20일 폴란드 민영 라디오 방송사 라디오 제트는 “폴란드 군 정비시설에 여러 결함이 발생한 K2 전차 약 30대가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엔진 문제로 알려졌다”며 처음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앞서 K2 전차의 일부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했지만, 라디오 제트가 보도한 약 30대의 정비 현황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폴란드 국방부는 라디오 제트의 문의에 “K2 전차의 고장률은 해당 유형의 차량에 적용되는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일시적인 운용 중단은 모든 유형의 플랫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답했다. 폴란드 국방부 산하 군비청 역시 현지 전문 매체 디펜스24에 “K2 전차는 다른 군 장비와 동일한 수준의 결함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기술적 결함은 보증 수리의 일환으로 계약업체와 협력해 수리한다”고 설명했다.

결함의 존재와 결함의 심각성은 다른 문제다. 수요국 국방부가 직접 고장률을 방어했다는 사실 자체가, 후속 물량을 둘러싼 신뢰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사진 출처=서울신문·연합뉴스·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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