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인치가 12.9인치로, 지프 픽업이 공장에서 35인치 타이어를 신고 나온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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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텔란티스
■ 핵심 사항
- 지프가 2027년형 글래디에이터 “35-inch Tire Launch Edition”을 북미에서 공개하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 35인치 타이어 패키지 기준 지상고 12.9인치, 접근각 46.7도입니다.
- 오프로드 개조를 직접 하던 오너라면 눈여겨볼 만하지만, 한정 생산이고 국내 출시 정보는 없습니다.
지프가 2026년 10월 26일 발표한 글래디에이터 35인치 타이어 에디션은 오너들이 가장 많이 손대던 개조를 공장이 대신 해 주는 모델이다. 윌리스, 루비콘, 루비콘 X 세 트림에 적용되며 북미에서 지금 주문할 수 있다. 생산량은 제한되지만 구체적인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35인치 타이어와 청동색 휠이 공장 사양으로

사진 = 스텔란티스
에디션의 중심은 이름 그대로 공장 장착 35인치 올터레인 타이어다. 여기에 청동색으로 도장한 17인치 비드락 가능 휠이 함께 달린다. 비드락 가능 휠은 타이어 공기압을 크게 낮춰 험로를 달릴 때 쓰는 휠 규격이다. 그동안은 오너가 타이어와 휠을 따로 사서 조합해야 했다.
개발 배경은 지프 CEO 브랜든 코테의 발언에 담겨 있다. 그는 35인치 타이어가 가장 인기 있는 개조 중 하나였고, 그 성능과 자신감, 외관을 공장에서 바로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지프는 이 구성이 브랜드가 기대하는 품질과 엔지니어링의 보증 아래 만들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설 업체에서 개조한 차와 가장 크게 갈리는 대목이 여기다. 타이어를 키우면 차체와 간섭이 생기고 구동계에도 부담이 걸린다. 에디션은 이를 처음부터 한 세트로 설계해 내놓았다.
지상고 12.9인치, 접근각은 46.7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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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디션의 숫자는 35인치 타이어 패키지를 적용했을 때 지상고 12.9인치, 접근각 46.7도, 돌파각 23.3도, 이탈각 26.7도다. 지프 공식 스펙표의 2026년형 표준 사양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하다.
2026년형 루비콘은 지상고 11.1인치, 접근각 43.4도, 돌파각 20.3도, 이탈각 26도다. 에디션은 지상고가 1.8인치 높아졌고, 접근각은 3.3도, 돌파각은 3.0도 커졌다. 이탈각은 0.7도 늘어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다. 턱을 올라타거나 능선을 넘을 때 바닥이 걸리는 위험은 돌파각 쪽이 줄어드는 셈이다.
윌리스와 비교하면 폭이 더 크다. 2026년형 윌리스는 255/75R17C 타이어에 지상고 10인치, 접근각 40.8도, 돌파각 18.4도, 이탈각 25도다. 에디션은 지상고가 2.9인치, 접근각이 5.9도, 돌파각이 4.9도 커진다. 다만 이 표준 사양은 직전 연식 기준이라 세대가 바뀐 비교는 아니다.
리프트 1인치에 4.56 감속비, 구동계도 함께 손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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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만 키운 것이 아니다. 공장에서 서스펜션을 1인치 올렸고, 최종감속비는 4.56으로 맞췄다. 2026년형 표준 사양의 액슬비는 3.73과 4.10이었으니 한 단계 더 낮은 쪽으로 간 셈이다. 타이어 지름이 커지면 같은 엔진 회전에서 바퀴가 더 멀리 굴러가 힘이 줄어드는데, 감속비를 높여 이를 보정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헤비듀티 다나 액슬, 퍼포먼스 브레이크, 풀타임 4:1 트랜스퍼 케이스가 들어간다. 타이어가 커지면 제동 부담도 커지는 만큼 브레이크까지 함께 손본 것이 눈에 띈다. 엔진과 변속기 사양은 이번 발표에서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차체도 35인치가 들어가도록 대응했다. 하이라인 펜더 플레어와 휠 플레어 익스텐션이 적용돼 큰 타이어를 덮는다. 외관에서도 키운 타이어가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만든 부분이다.
청동색 포인트와 트림별 그래픽 차이

사진 = 스텔란티스
외장은 청동색이 키워드다. 지프 배지와 포인트, 견인 고리가 청동색으로 마감되고, 후드와 측면, 테일게이트에는 에디션 전용 그래픽이 붙는다. 특정 트림에는 퍼포먼스 후드도 적용된다.
트림이 올라갈수록 장식이 늘어난다. 루비콘과 루비콘 X는 후드와 벤트에 그래픽이 추가된다. 루비콘 X 패키지는 전용 사이드 도어 그래픽과 고유한 후드 데칼이 붙은 지프 퍼포먼스 후드를 받는다. 같은 에디션이라도 최상위 트림이 겉모습에서 가장 구분된다.
가격과 인도 시기는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정 생산 대수와 타이어의 정확한 외경, 폭 규격도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은 2026년형 일반 컷이어서 에디션의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다.
공장이 만든 35인치, 가격이 남은 변수다
정리하면 이 에디션의 무기는 지상고 12.9인치와 46.7도 접근각이고, 약점은 아직 알 수 없는 가격이다. 공장 보증 안에서 오프로드 성능을 끌어올리고 싶은 북미 오너에게는 개조 비용과 품질 편차를 줄여 주는 선택지다.
오프로드를 즐기지 않고 도심 위주로 쓴다면 큰 타이어가 주는 이득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국내 가격과 출시 여부는 확인된 바 없으므로 북미 사양 기준으로만 읽어야 한다. 가격이 공개되면 개조 비용과 견주어 봐야 비로소 가치가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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