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심상치 않은데.. 핵 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북한 핵 공격 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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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에 재난문자가 울리고 사이렌이 3분 동안 오르내리는 소리로 이어진다면,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바로 떠오르십니까?
북한은 10월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쐈습니다. 북한이 전술핵을 실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600㎜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막상 경보가 울리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원산에서 날아오른 10여 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발사된 미사일이 약 250㎞를 날아갔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은 방사포 대대의 일제 사격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이 방사포에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실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고, 이번 사격에서는 한국군 감시초소와 미군 전차를 본뜬 표적을 겨냥하는 모습까지 연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힘이 곧 평화”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사이렌 소리로 구분하는 경보 4가지

먼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방공 경보에 ‘핵 경보’라는 별도 이름은 없습니다. 경계경보, 공습경보, 화생방경보, 경보해제 네 가지입니다.
경계경보는 사이렌이 1분간 평탄하게 울립니다. 공격이 예상되는 단계로, 대피를 준비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먼저 대피시키며 가스와 전기를 차단합니다.
공습경보는 3분간 소리가 오르내리는 파상음입니다. 공격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이라는 뜻이라 대피소나 지하로 바로 이동해야 하고, 운전 중이면 길 오른쪽에 차를 세우고 내려야 합니다.
화생방경보와 경보해제는 사이렌 대신 음성방송으로 알립니다.
섬광이 보이는 순간 해야 할 일

정부가 안내하는 핵 공격 시 행동요령은 짧고 분명합니다. 신속히 지하 대피소나 지하시설로 대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핵폭발 섬광을 느꼈다면 폭발 반대 방향으로 엎드리고, 눈과 귀를 막은 채 입을 벌립니다. 낙진이 내리는 곳에 있다면 그 지역을 벗어나면서 비닐이나 우의로 드러난 피부를 최대한 가려야 합니다.
공습경보 3분은 180초입니다. 그 안에 내려갈 가장 가까운 지하 공간을 지금 미리 정해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집과 회사 근처의 민방위 대피소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안전디딤돌’ 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공포를 키울 일은 아니다

다만 지금 당장 핵 공격을 걱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정부가 북한의 핵 사용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발표한 적은 없고, 방사포에 핵탄두를 실을 수 있다는 것도 북한의 주장일 뿐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반응도 갈립니다. “이번엔 정말 대피소 위치를 알아둬야겠다”는 불안한 목소리가 있는 반면, “북한이 쏠 때마다 반복되는 공포 마케팅”이라며 무덤덤한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막연한 공포보다 3분의 준비

현장 대응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 필요한 건 공포가 아니라 내 동선 위의 지하 공간 하나를 알아두는 일이라고 봅니다. 경보는 예고 없이 울리고, 그때 검색할 시간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집이나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가 어디인지 알고 계십니까? 알고 있는 대피 팁이 있다면 함께 나눠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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