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濠, SRF-West 첫 핵잠에 ‘USS 콜로라도’…2027년 말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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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커스(AUKUS) 계획의 첫 단계가 구체화됐다. 버지니아급 USS 콜로라도가 호주 서부 기지에 순환배치되는 첫 잠수함으로 선정됐다.
미국·영국·호주는 27일(현지시간)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추진잠수함인 USS 콜로라도를 2027년 말 호주 서부 HMAS 스털링 기지에서 시작되는 ‘서부 잠수함 순환배치 전력'(SRF-West)의 첫 잠수함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USS 콜로라도는 SRF-West 가동 준비를 위한 잠수함 정비를 진행하기 위해 이날 HMAS 스털링에 입항했다.

“미 핵잠 4척, 영국 핵잠 1척”
SRF-West에는 미 공격형 핵추진잠수함 최대 4척과 영국 핵잠수함 1척이 순환배치될 예정이다. 호주 서부 퍼스 인근의 HMAS 스털링 기지가 거점이 된다. 미국과 영국의 잠수함이 호주 기지를 사실상 전진기지로 쓰면서 정비와 보급, 승조원 교대를 수행하는 구조다.

“오커스 로드맵의 첫 관문”
미국 핵잠수함의 호주 순환배치는 호주가 2030년대 초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을 인수하고 이후 자체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오커스(AUKUS) 계획의 첫 단계다. 순환배치를 통해 호주 측 인력과 정비 기반을 먼저 키운 뒤 실제 함정 인도로 넘어가는 순서다. 2027년 말이라는 시점은 그 로드맵의 첫 검증대가 된다.

“괌과 함께 묶이는 서태평양 그물”
미국은 같은 시기 괌에서도 중국 견제를 위한 군사태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 육군은 지난 16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사드 운용 부대를 정규대대로 전환했다. 괌의 상설 방공망 강화와 호주 내 핵잠수함 순환배치가 같은 주에 발표된 셈이다.

호주 서부의 잠수함 기지와 괌의 방공 대대는 서로 다른 축이지만 겨냥하는 방향은 같다. 인도태평양 전구의 미군 태세가 상설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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