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최초로 시속 200km 넘겼다는” 연비 16.4km ‘단종 국산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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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현대차가 세단과 해치백만 있던 국산차 시장에 낮고 날렵한 2도어 쿠페를 내놨다. 젊은 운전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며 단숨에 화제가 된 차다. 주인공은 바로 현대 스쿠프다.

1990년 2월, 현대차의 첫 2도어 쿠페
스쿠프는 1990년 2월 출시됐다. 엑셀을 바탕으로 했지만 전고 1,330mm의 낮은 차체와 쐐기형 앞모습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냈다. 전장 4,215mm, 공차중량 956kg의 가벼운 몸집도 특징이었다.

1.5 엔진 102마력, 연비 16.4km/L
초기형은 1,495cc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102마력, 최대토크 14.5kgf·m를 냈다. 공인 연비는 수동 16.4km/L, 자동 12.7km/L였고 최고속도는 180km/h였다. 스포티한 외모에 비해 유지비 부담은 크지 않았다.

터보 모델이 넘은 ‘200km/h’의 벽
이후 등장한 터보 모델은 국산차 최초로 시속 200km를 넘기고 0→100km/h 10초 벽을 깬 차로 기록됐다. 현대차 독자 개발 파워트레인의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모델이었다. 국산 스포츠카에 대한 기대를 처음으로 현실로 만든 셈이다.

스쿠프는 1995년까지 판매된 뒤 1996년 티뷰론에 자리를 넘겼다. 지금은 보존 상태 좋은 차량을 찾기 어려워 부식과 부품 수급부터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연식·제원·가격은 공개 자료 기준이며, 실제 판매 조건과 중고 시세, 차량 상태는 시점·매물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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