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가 KF-21보다 낫다” 중국 블로거가 한국 전투기에 긁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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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털 왕이에 7월 29일 올라온 한 개인 군사 계정의 글이 한국 국산 전투기 KF-21을 정면으로 깎아내렸습니다. 한국에서 중국 스텔스 전투기 J-20과 J-35가 KF-21보다 못하다는 말이 나온다며 반박하고 나선 글입니다.
양산이 막 시작된 한국 전투기를 두고 중국 블로거는 왜 이렇게까지 날을 세웠을까요.
중국 블로거가 발끈한 ‘한국 평가’

글쓴이는 한국의 군 출신 분석가들이 J-20과 J-35의 스텔스 성능이 과대평가됐고 KF-21이 오히려 낫다고 주장한다고 썼습니다. 다만 그 발언이 누가, 어디서 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글쓴이는 이런 평가를 두고 “更像是配合节点做的舆论铺垫”, 시점에 맞춘 여론 조성에 가깝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F-21은 내부 무장창이 없는 4.5세대 전투기일 뿐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블로거가 꺼낸 약점 ‘미국 허락’

글쓴이가 가장 공들인 대목은 엔진입니다. KF-21에 미국 GE의 F414 엔진이 들어가니, 해외에 팔 때마다 미국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거로 든 것은 2015년 일입니다. 당시 미국의 반대로 한국 T-50 훈련기의 우즈베키스탄 수출이 무산됐다고 짚으며, KF-21도 수출 때마다 미국 눈치를 볼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엔진 달고도 팔려나간 한국 전투기

하지만 같은 미국 엔진 조건을 단 T-50 계열은 그 뒤로 폴란드, 필리핀, 말레이시아, 이라크, 태국, 인도네시아로 팔려나갔습니다. 미국 엔진이 족쇄였다면 나올 수 없는 실적입니다.
KF-21의 눈 역할을 하는 AESA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만든 국산이고, 글쓴이 스스로도 한국이 자체 엔진 개발에 나섰다고 인정했습니다. KF-21은 9월 22일 양산 1호기가 공군에 인도되며 계획대로 실전 배치를 시작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수출이 막힌 2015년에서 11년이 지난 지금, 한국 전투기 계열의 수출국은 여섯 나라로 늘었습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아직 수출 계약 하나 없는 전투기에 중국이 왜 이렇게 예민하냐며, 긁힌 게 맞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족쇄가 아니라 통행증이 된 미국 부품

수출 시장으로 보면 저는 중국 블로거가 약점이라고 꼽은 미국 부품이 오히려 KF-21의 통행증이라고 봅니다. 미국 동맹국들은 미국 부품이 들어간 무기를 더 쉽게 고르고, T-50 계열이 그 시장을 먼저 열어놓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KF-21의 첫 해외 고객이 어느 나라가 될 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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