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김 한 번 하고 남은 기름, 다시 쓰시나요?
아깝다고 보관해두고 몇 번이고 재사용하는 식용유, 사실 건강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색이 진해진 기름은 이미 여러 번 산화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못된 기름 재사용은 암덩어리라 불릴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색이 짙어졌다면 발암물질 가능성 높습니다

식용유는 가열을 반복할수록 색이 짙어지고 점점 갈색이나 검은빛을 띱니다. 이는 기름 속 지방산이 산화되며 ‘과산화지질’이라는 유해 물질이 생성됐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이 물질은 세포를 공격하고, 장기적으로는 위장 장애와 간 기능 저하, 심하면 발암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색이 진해졌다면 절대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거품이 많고 냄새가 이상해도 경고 신호입니다

색 변화 외에도, 식용유에서 거품이 자주 생기거나 탄 냄새, 비린내가 날 경우 재사용을 멈춰야 합니다.
이는 기름 속에 수분, 음식물 찌꺼기, 불순물이 쌓였다는 뜻이며, 고온에서 이 물질들이 분해되며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다량 방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란색을 넘어 갈색이 되면 이미 기름의 생명이 다한 상태입니다.
한 번 쓰고 바로 버리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경제적으로 아깝더라도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용유는 한 번 사용 후 폐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두 번 이상 사용할 경우, 고운 체로 음식물 찌꺼기를 걸러내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 후 빠른 시일 내에 재사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색이 짙어졌다면 바로 폐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눈으로 확인되는 신호는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기름의 색, 냄새, 점도는 산화 정도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색이 진해졌다는 것은 그 기름이 이미 건강에 해로운 물질로 바뀌고 있음을 뜻합니다. 튀김요리보다 중요한 건 우리 가족의 건강입니다. 오늘부터는 기름 색만 잘 봐도 병원 갈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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