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운한 일이 있어도 끝내 꺼내지 않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는 점이 특이합니다.어느 한쪽을 탓하기 어려운 사정들이었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말하면 더 멀어질까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 꺼냈다가 연락이 더 뜸해진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뒤로는 아예 말을 삼키게 됩니다. 하지만 참는다고 서운함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속에서 더 커지는 편입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식의 사정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쁘고 형편이 빠듯한 것을 부모가 먼저 압니다.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앞섭니다. 그래서 괜찮다는 말로 대화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자식은 정말 괜찮은 줄로 알게 됩니다. 서로의 뜻이 어긋나는 대표적인 대목입니다.

말을 꺼낼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짧은 통화나 명절의 짧은 방문이 대화의 전부인 집이 많습니다. 그 자리에서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다음으로 미루다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짧게라도 정기적으로 통화하는 집이 낫다고들 말합니다. 서운함이 쌓이기 전에 푸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말하지 않는 배경에는 애정 문제보다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멀어질까 하는 걱정과 자식의 사정, 없는 자리가 함께 언급됩니다.오늘 짧은 안부부터 건네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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