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잡으러 제대로 나왔다…” 연비 37mpg 신형 SUV, 가격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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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기아 스포티지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2026년형 지프 체로키 하이브리드다.
체로키는 복합연비 37mpg를 앞세워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다만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약 222만원의 가격 차이와 출력·편의장비가 선택을 가르는 요소로 떠올랐다.
복합연비 37mpg, 스포티지보다 앞섰다

체로키 리미티드는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39mpg, 고속도로 35mpg, 복합 37mpg의 공인연비를 기록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SX 프레스티지는 복합 35mpg로 체로키보다 2mpg 낮았다.
두 차량의 연료탱크 용량은 13.7갤런으로 같지만 공인연비 기준 예상 주행거리는 체로키가 약 507마일로 더 길다.
실제로 달려보니 연비 차이는 더 벌어졌다

실제 시승에서는 체로키가 220.2마일을 달리며 평균 36.6mpg를 기록했다. 반면 스포티지는 231.9마일을 주행하면서 평균 30.1mpg를 나타냈다.
주행 조건이 완전히 동일한 실험은 아니어서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장거리 주행에서 체로키의 높은 효율성이 눈에 띄었다.
가격표 펼쳐보니 스포티지가 222만원 저렴했다

미국 현지 실차 기준 체로키 리미티드는 4만3,590달러,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SX 프레스티지는 4만1,985달러로 책정됐다. 체로키가 1,605달러, 약 222만원 비싸다.
연간 1만2,000마일을 운행하고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4달러로 가정하면 체로키의 연간 연료비 절감액은 약 74달러다. 연비만으로 초기 가격 차이를 만회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출력·옵션까지 따지자 스포티지가 만만치 않았다

출력에서는 스포티지가 시스템 최고 232마력으로 체로키의 210마력을 앞선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파워 테일게이트, 하만카돈 오디오, 서라운드 뷰 등 편의장비도 풍부하다.
체로키는 높은 연비와 장거리 주행 효율이 강점이지만, 가격과 출력, 가족용 공간과 편의장비까지 함께 따지면 스포티지 역시 강한 경쟁력을 갖췄다.
결국 두 차량의 승부는 연비 숫자 하나보다 소비자가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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