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주식 시장의 시계가 다시 4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다.
대표적인 진단키트주인 수젠텍이 하루 만에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장 종료 기준 수젠텍은 전일 대비 1,560원(30.00%) 오른 6,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더니 단숨에 상한가로 직행해 장 마감까지 자리를 지켰다.
시가총액은 1,131억 원까지 불어났고, 코스닥 순위도 83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수젠텍의 거래량은 무려 12,249,987주를 기록했다.
평소보다 압도적인 거래 대금이 몰리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동안 소외됐던 진단키트 테마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이 상한가의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젠텍의 52주 고가는 9,390원이다. 이번 급등으로 바닥권(저가 4,310원)에서 확실히 탈출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전고점까지는 거리가 있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번 재유행 강도에 따라 만 원 돌파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낙관론과 반짝 테마에 그칠 것이라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수젠텍은 과거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기업인 만큼, 이번 재유행이 실제 진단키트 수요 폭증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건강관리장비 및 용품 업종 전반에 온기가 퍼지는 가운데, 수젠텍이 업종 내 대장주로서의 면모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한가 종목 특성상 다음 거래일에도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테마주 성격이 강한 만큼 재확산 뉴스 하나에 주가가 춤을 출 수 있다며 성급한 추격 매수보다는 확진자 추세와 실제 매출 연결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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