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주 의원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고강도 검증을 예고했다. 능력은 인정하면서도 철학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당이라도 고강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전작권 전환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까지 새로운 안보 현안으로 떠오른 시점이다. 김 의원은 육군 대장 출신이다.

“능력은 아주 출중한 후보”
김 의원은 강신철 후보자에 대해 “능력이 아주 출중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제 군에 있을 때도 핵심 보직을 두루 겪었고, 정책 부서 일도 많이 했고, 최근에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전역하고 사우디 대사까지 해서, 사고의 융통성과 이런 것까지 겸비한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문회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철학을 잘 모르겠다”
다만 김 의원은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전역한 지 1년 정도 됐기 때문에 개혁과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나 철학을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사관학교 통합, 전작권 문제, 선택적 모병제 등 굵직한 사안들에 대해 본인이 정확히 표현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청문회 첫 출근 때도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말하는 게 중요”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무슨 얘기를 못 하겠느냐”면서도 “공개적으로 얘기한다는 건 본인이 용기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눈여겨 볼 정도가 아니라 고강도 검증을 해야 된다”며 “확실한 신념이 있어야 되고, 신념이 없다면 비록 여당이라도 고려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합참의장 인사에서도 여당이 고강도 검증을 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국방개혁 과제가 쌓인 상태에서 장관의 철학은 실무 이상의 변수가 된다. 여당 의원이 먼저 검증 강도를 높이자고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청문회에서 어떤 답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사진 출처=MBC·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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