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용준이 투자금 관련 사기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인위조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21일 알려졌다. 이날 부산 해운대경찰서에는 고소인 A씨와 B씨가 각각 고소장을 제출했다. 두 사람은 안용준과 오랜 기간 알고 지냈으며, 지난해 공연 계약서 번역을 계기로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06년 드라마 ‘주몽’에서 주몽의 아들 유리 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 안용준은 이후 ‘반올림3’, ‘경성스캔들’, ‘전우치’, ‘신의 퀴즈’, ‘비밀의 집’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2015년에는 9세 연상 가수 베니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고, 2023년에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고소인들은 안용준이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이 적힌 전속계약서를 내보이며 공연, 팬미팅, 음반 제작 사업 등에 투자하면 수익을 배분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 연예기획사와의 음반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계약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투자금 변제와 관련해 제시된 인보이스 역시 위조된 문서였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에 대해 고소인 A씨 측은 미회수 투자금과 제3자로부터 반환을 요구받는 금액 등을 포함해 총 4억8963만원이라고 밝혔다. B씨 역시 4억9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용준이 톱 아이돌 등 여러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원대 자금을 받은 뒤 잠적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번 일과 관련해 안용준의 전 소속사 크리메이트미디어 관계자는 자신 역시 피해자라며 곧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안용준 측은 “서로 간의 오해를 원만히 풀기 위해 직접 만나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안용준은 외부 연락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