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비신랑이 친구가 부른 축가를 자기 결혼식에서도 부르려다 갈등을 빚었다.
- 곡은 결혼식 축가로 흔히 꼽히는 김동률의 ‘감사’로, 두 결혼식 공통 하객이 3명이다.
- 댓글은 친구가 유난이라는 반응이 많았고 서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A씨가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 결혼식에서 불렀던 축가를 제 결혼식에서 부르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올해 초 친구 결혼식에서 신랑이 직접 부른 축가를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부르겠다고 했다가 친구가 기분 나빠했다는 내용이다.
문제가 된 곡은 김동률의 ‘감사’다. 축가 중개 플랫폼 여러 곳의 추천 곡 목록에는 이 곡이 남성 솔로 축가로 올라 있다.
A씨에 따르면 올해 초 친한 친구가 결혼식에서 신랑으로서 직접 이 곡을 불렀다. 원래 좋아하던 노래여서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이 노래를 직접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올해 결혼을 하게 된 그는 같은 곡을 준비해 왔다.
갈등은 얼마 전 결혼식 이야기를 나누다 시작됐다. ‘감사’를 부를 거라고 하자 친구는 자기 결혼식에서 자기가 불렀던 노래를 왜 똑같이 부르냐며 기분 나빠했다고 한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진심으로 상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글의 내용은 글쓴이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댓글창에는 친구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친구가 결혼식에서 턱시도 입었으니까 쓰니는 턱시도 입으면 안되겠네요?”라고 꼬집었고, 다른 누리꾼은 “그친구 별 말같지도않은 주장을 하고있네요.”라고 적었다. “그 친구는 기분 나쁠일도 많네.신경쓰지마세요.”라며 달래는 글도 있었다.
반면 “제일 친한 무리면 싫을 수 있을듯”이라며 친구의 처지를 헤아린 누리꾼도 있었다. 이 누리꾼은 “상황만 보면 친구가 유난이긴 한데 님도 정상아니에요”라며 A씨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A씨는 친구 입장에서 특별하게 여길 수는 있다면서도 “친구를 따라 하려고 선택한 것도 아니고” 원래 좋아하던 노래라 직접 부르고 싶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친구 결혼식에 함께 참석했던 친구 3명이 A씨의 결혼식에도 올 예정이어서, 이들은 같은 해에 두 번의 결혼식에서 신랑이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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