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괜찮아져서 그만 드셨다면..” 60대가 약을 먹을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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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하루에 챙겨 드시는 약이 늘어납니다. 혈압약, 소화제, 관절약까지 식탁 위에 약봉지가 쌓이다 보면 어느새 먹는 방법도 보관하는 방법도 내 편한 대로 굳어집니다.
문제는 그 편한 방식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무심코 반복하기 쉬운 약 습관을 순서대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3위. 약을 욕실이나 부엌 창가에 두는 습관
세수하고 바로 챙기려고 욕실 선반에 약통을 두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욕실은 습기와 온도 변화가 심한 곳이고, 햇볕이 드는 창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은 열과 습기에 약해 성분이 변하거나 알약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약은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두시고, 냉장 보관이 필요한 약만 냉장고에 넣으십시오. 원래 포장과 설명서를 버리지 마셔야 나중에 어떤 약인지 헷갈리지 않습니다.
2위. 물 대신 아무 음료로 약을 넘기는 습관
물 뜨러 가기 귀찮아 커피나 우유, 과일주스로 약을 드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약은 특정 음료와 만나면 흡수가 줄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자몽주스처럼 약과 함께 먹지 말라고 안내되는 음료도 있습니다.
약은 미지근한 물 한 컵과 함께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평소 즐겨 드시는 음료가 있다면 약을 받으실 때 약사에게 함께 드셔도 되는지 한 번 물어보십시오.
1위. 증상이 나아졌다고 약을 임의로 끊는 습관
며칠 먹고 몸이 가벼워지면 남은 약을 서랍에 넣어 두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항생제처럼 정해진 기간을 채워야 하는 약도 있고, 혈압약처럼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먹어야 하는 약도 있습니다. 스스로 끊으면 증상이 다시 나빠지거나 치료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남겨 둔 약을 비슷한 증상이 생겼을 때 다시 꺼내 드시는 것도 위험합니다.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을 줄이거나 끊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진료받을 때 먼저 상의하십시오. 오래된 약은 약국에 마련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가져다 버리시면 됩니다.
약은 잘 받는 것만큼 잘 먹고 잘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진료 때 지금 드시는 약봉지를 모두 챙겨 가서 복용법을 한 번에 확인받아 보십시오.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서랍과 욕실에 흩어진 약을 꺼내 서늘한 곳 한 군데로 모아 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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