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428663dd-c021-4d84-97b3-398d8d701de4.jpeg)
결혼 40년 차인 70대 부부가 남편의 외도 의혹과 아내의 반복적인 의심을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상담 과정에서는 아내가 과거 인지기능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남편의 증언과 약물 복용을 거부하는 아내의 상황도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와 이를 부인하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은 아내의 의심으로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내가 자신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은 물론 직장 동료와 사장에게까지 “우리 남편 바람 못 피우게 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설명이다. 출근길에 함께 나서거나 예고 없이 직장에 찾아오는 일도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내가 나이가 70인데 도대체 왜 이러나 싶다. 아니라고 해도 믿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지난해 3월부터 외도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차 안에서 루즈가 묻은 휴지를 발견했으며, 남편에게 관계를 정리하라고 요구하자 “그랬더니 집에 와서 ‘그런 말을 왜 했어. 그냥 내가 조용히 정리하면 되지’ 그런 말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의 발언이 외도를 인정하는 취지였다는 게 아내의 주장이다.
등산 모임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아내는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산행 중인데 내일 만날까요?”라는 문자를 봤다고 밝혔다. 화면을 캡처하는 방법을 몰라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남편이 다른 여성과 초밥을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고도 주장했다. 아내는 “택시 타고 쫓아갔는데 못 만났다. 금방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남편이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복용하고 있다며 “지금 만나는 여자를 일주일에 2, 3번을 만나는 거다. 비아그라 먹은 날은 눈이 빨갛다”고 덧붙였다.
이호선은 아내에게 남편과의 관계를 끝낼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그럼 저 같으면 이혼했다.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이혼하자고 할법하다. 그런 말을 해본 적 있냐”고 질문했다.
아내는 “이혼은 안 해야죠. 그래도 애들을 봐서”라고 답하며 이혼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반면 남편은 외도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이호선이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그런 일이 없다. 그런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과거에도 물건이 없어졌다며 가족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당시 아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며 “정신과에 가보니 인지기능장애라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날마다 그런다”며 의심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내는 자신이 망상에 빠졌다는 가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딸하고 남편이 나한테 망상이라고 한다. 사실이니까 사실대로 말하는 거”라며 약물 복용에도 거부감을 보였다.
이야기를 들은 이호선은 인지기능장애가 악화하지 않도록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약물 치료를 통해 심리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 그는 아내에게 꾸준히 약을 복용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상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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