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워 후 빠지는 머리카락이 부쩍 늘었다면 단순한 계절 탓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유전,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도 원인이지만, 영양 부족 또한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면 모낭이 약해지고 모발 성장 주기가 단축되며 눈에 띄게 숱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머리숱 회복에 실제로 효과를 본 이들이 공통적으로 섭취한 음식이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단백질, 머리카락을 만드는 주성분입니다

머리카락은 대부분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 없이는 건강한 모발을 생성할 수 없습니다. 특히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거나 아침을 자주 거르는 이들에게서 단백질 부족으로 인한 탈모가 흔히 나타납니다.
계란, 두부, 닭가슴살, 콩류 등 고단백 식품을 하루 한 끼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모낭에 영양이 공급되고, 머리카락이 굵고 튼튼하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오틴, 모발 회복을 돕는 핵심 영양소입니다

비타민B군 중 하나인 비오틴은 모발 세포 분열을 활성화시키고, 케라틴 합성을 도와주는 필수 성분입니다. 실제로 비오틴 결핍이 있을 경우 탈모, 손톱 갈라짐, 피부 트러블 등이 함께 나타나며, 보충 시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보이는 사례가 많습니다.
비오틴은 달걀노른자, 견과류, 고구마, 브로콜리 등에 풍부하며, 일일 권장량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모발의 성장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아연, 모낭을 튼튼하게 지탱해줍니다

아연은 모낭 조직의 회복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미네랄이 부족하면 모발이 쉽게 빠지고, 새로운 머리카락 생성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굴, 소고기, 병아리콩, 호박씨 등 아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모근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하고 두피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일수록 아연의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의식적인 보충이 필요합니다.

머리숱이 얇아지고 빠지는 속도가 빨라졌다면, 외부 관리보다 먼저 식단을 점검해야 합니다. 단백질, 비오틴, 아연을 포함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3주 만에도 눈에 띄는 모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모발은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지만, 매일의 식사가 미래의 숱을 결정합니다. 숱 많던 시절을 되찾고 싶다면 오늘부터 식단부터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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