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에서 첫 공개된 G700, 하드코어 SUV 시장 정조준
Jetour의 새로운 고급 라인업인 Zongheng 시리즈의 첫 모델, G700이 최근 중국에서 공식 발표됐다. 정통 SUV 형태의 박스형 실루엣과 플로팅 루프, 숨김식 도어 손잡이, 전용 6인승 또는 5인승 구조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금속 장식과 리벳, 가죽·스웨이드 혼합 재질로 꾸며졌으며, 15.6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이 중심을 이룬다.

800V 고전압 시스템 기반의 초고속 충전 구현
G700은 800V 플랫폼과 6C급 초고속 충전 기술이 핵심이다. CATL사의 4C LFP 배터리를 탑재해 단 10분 만에 20~80%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항속거리는 1,400km에 달한다. 장거리 탐험,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실용성을 극대화한 셈이다.

강력한 PHEV 파워트레인과 1,572마력의 전동화 기술
기본 모델은 2.0L 터보 엔진과 후륜 구동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시스템 총 출력은 약 760마력이다. 상위 구성은 EREV(확장형 전기차) 기반의 4모터 전기 시스템을 채택하며, 총 출력은 1,572마력에 이른다. 이로 인해 전자식 디퍼렌셜과 사륜구동 기반의 폭넓은 오프로드 성능을 보장한다.

수륙 양용 성능, 극한 환경을 위한 설계
G700의 차별점은 ‘양륙형’ 설계다. 전기 터빈 추진 시스템으로 수면에서도 최대 4.5노트의 속도로 약 40분간 주행이 가능하며, 방수 차체는 20kPa의 내압과 강력한 내풍 성능을 갖춘다. 탱크 턴, 후륜 조향, 락 디퍼렌셜, 에어 서스펜션(지상고 150~350mm 조절 가능) 등도 기본 사양이다.

첨단 기술 탑재, 자율주행부터 드론 탐사까지
G700은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자동 주차 기능뿐 아니라 드론 기반의 지형 분석 기능까지 갖춘 고급 자율 기술을 탑재한다. 에어백과 고강도 차체, 양방향 배터리 보호 구조 등으로 안전성 또한 확보되어 있다.

출시 일정과 전략적 방향
Zongheng G700은 올 하반기 중동 시장(특히 두바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중국 내수 및 글로벌 수출이 예정되어 있으며, G900(플래그십)과 F700(픽업) 등 후속 모델도 준비 중이다. Jetour는 이 시리즈를 통해 ‘중국판 G-클래스’를 지향하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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