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음식 콩나물국, 왜 고혈압에 나쁘다고 할까요?
콩나물은 저렴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손꼽히죠. 특히 속풀이용 콩나물국은 아침마다 끓여 드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콩나물국이 고혈압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 들어보셨나요?
문제는 ‘콩나물’이 아니라 ‘국물’입니다

콩나물 자체는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압 조절에 도움 됩니다. 하지만 콩나물국의 국물은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고, 국 간 맞추기 위해 소금이나 액젓, 고춧가루가 과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국물을 습관처럼 다 마시는 분들은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2,000mg)을 한 끼 만으로도 초과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콩나물국 1인분 국물에는 평균 700~1,000mg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콩나물국,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1. 국물 간을 아예 하지 않고, 식탁에서 먹을 때 소량 간장 추가하기
2. 국물은 반 정도만 먹기 (또는 아예 건더기 위주로 섭취)
3. 국 대신 볶음 또는 무침으로 활용해 나트륨 줄이기
“딱 3일만 줄여보세요”

콩나물국 국물 섭취를 3일만 줄여도 부종이 빠지고, 혈압이 안정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 고혈압 환자 대상 임상에서도 국물 줄이기만으로 수축기 혈압이 5~8mmHg 낮아졌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콩나물, 건강하게 먹으려면 버려야 할 건 ‘습관’입니다
좋은 식재료도 조리법에 따라 ‘숨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콩나물국 국물 습관, 오늘부터 점검해 보세요. 나트륨은 조용히 혈관을 망가뜨립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