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세미, 혹시 몇 주째 그대로 쓰고 계신가요? 주방에서 가장 자주 쓰이면서도 가장 쉽게 방치되는 도구, 바로 수세미입니다.
그런데 이 수세미를 7일 이상 사용하면 노로 바이러스가 번식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노로 바이러스는 ‘습한 환경’에서 살아납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사계절 내내 번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젖은 상태로 오래 방치된 수세미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습니다.
하루 세 끼 설거지 후 물기가 남은 채 그대로 있는 수세미는 냉장고보다도 세균이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
7일 이상 사용한 수세미, 식중독 위험까지 높입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아이들에게는 더욱 위험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열에도 강하고,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오래된 수세미로 설거지를 하면 오히려 그릇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셈이 됩니다.
수세미는 ‘7일 주기’로 교체하거나 철저히 소독하세요

수세미를 깨끗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 살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도 반복 사용 시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최소 7일에 한 번, 정기적인 교체가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수세미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말려야 하며, 젖은 채로 싱크대에 두는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주방은 집 안 건강의 첫 출발점입니다. 아무리 식재료와 조리를 깔끔히 해도, 오염된 수세미 하나로 모든 노력이 무의미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바로 수세미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식탁을 위한 첫 걸음을 다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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