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이 떠다니는 파란 하늘 아래, 남산의 푸른 숲길을 한 부부가 함께 달린다.

땀 흘리는 모습마저 화보처럼 만드는 두 사람, 션과 정혜영 부부가 나이를 잊은 청춘의 에너지로 여름날의 오후를 가득 채웠다.

최근 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 정혜영과 함께한 주말 일상을 공개했다. 놀라운 것은 그의 하루 스케줄이었다.

광복절 기념 90km 완주 후, 새벽 리커버리 런 10km를 뛰고도 “아내가 좋아하는 남산 러닝”을 위해 또다시 길을 나선 것이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꼭 닮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21년 차 부부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51세 정혜영의 건강미 넘치는 운동복 자태와, 그런 아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션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들었다.
션을 ‘철인’으로 만드는 이유가 바로 아내와 가족을 향한 사랑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팬들은 “두 분은 정말 늙지를 않네요”, “서로에게 가장 좋은 에너지원이 되어주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대한민국 대표 선한 영향력 부부”라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2004년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둔 션, 정혜영 부부는 꾸준한 기부와 선행,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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