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친환경차 판매량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 하이브리드 차량은 역대 처음으로 월간 1만 대를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EV)·하이브리드(HEV)·수소연료전지차량(FHEV) 등 친환경차의 미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9.3% 상승한 총 2만6989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다만,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40%가량 판매가 줄어든 탓에 1만715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판매량이 9.2% 줄었다.
그렇지만 기아 EV 모델의 판매량은 144.3%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보였다.
현대차·기아의 4월 전체 판매량은 13만9865대로 3.5%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를 두고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 때문에 감소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의 경우, 지난달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만 3739대의 스포티지였고, 이어 K3(1만 2360대), 텔루라이드(8949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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