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로 얻고 있는 뜨거운 인기와 반응에 대해 소감을 밝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변우석은 지난 4일 오후 전주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씨네투어X마중 마중토크 : 좋은 영화 있으면 소개 시켜줘’에 공승연, 방효린과 함께 참석했다.
변우석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변우석이 영화제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행사 하루 전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급하게 행사 장소와 시간이 변경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에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을 받은 변우석은 “사실 너무 어리둥절하고 지금 (팬들이) 여기에 와주신 것도 신기하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 작품 열심히 했는데, 이 작품(‘선재 업고 튀어’)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이고 작품이라 최선을 다해서 했다”라며 “많이 사랑하고 좋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신기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선재 역을 통해 ‘첫사랑 아이콘’으로 등극한 그는 ‘첫사랑 이미지의 좋은 점과 어려운 점’에 대해 “이 또한 감사드린다. 하지만 아직 뭐가 좋고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건 없다”라며 “다음 작품, 다른 캐릭터로 찾아갔을 때 더 잘해야겠다, 더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어떤 것이든 잘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재를 하면서 많이 공감했고, 엄청 팬이 된 것 같다”라며 “다른 작품을 고를 때 저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또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악역이 될 수도 있고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도 있을 거다. 마음이 동요되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어 “저와 다른 성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과연 납득이 될 수 있을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을지 두렵고 고민됐다. 선택하기 전까지도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저에게 자신감을 주셨다”라며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톤이나 행동에 대해 많이 여쭤봤다.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다른 캐릭터도 다양하게, 저와 다른 성향의 캐릭터를 선택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자리가 쉽게 생기지 않기 때문에 뜻깊게 생각한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재미있게 만나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지난 1일 개막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 오거리 문화광장, 팔복예술공장,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등 전주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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