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을 위해 채소를 챙겨 먹는 분들 많지만, 자칫 잘못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잎채소 중 일부는 농약이 그대로 잔류한 채 섭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상추’는 꼭 깨끗이 씻어야 하는 채소로 꼽힙니다.

1. 상추, 가장 농약 잔류가 많은 채소 중 하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추는 농약 검출 빈도가 매우 높은 채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연하고 넓은 잎 표면에 농약이 쉽게 흡착되고, 비나 물로도 잘 씻기지 않아 잔류량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2. 흐르는 물로 씻기만 하면 ‘절반도 제거 안 된다’
많은 사람이 상추를 흐르는 물에 휙휙 헹궈 먹지만, 이 정도로는 농약 제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제 실험에 따르면 흐르는 물로만 씻었을 때 제거율은 3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베이킹소다 물이나 식초 희석액에 5분 이상 담근 후 흐르는 물로 씻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3. 농약 성분, 체내 축적되면 간·신장에 악영향
농약 잔류 성분은 미량이라도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간 기능 저하, 신장 손상, 심지어는 암 유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려고 먹는 채소, 씻는 법이 더 중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챙기는 채소가 오히려 몸에 독이 되지 않으려면, 세척부터 철저히 해야 합니다. 상추처럼 잎이 넓고 연한 채소일수록 농약 잔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흐르는 물만으론 부족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식초물 혹은 베이킹소다 물로 충분히 담갔다가 씻는 습관이 ‘진짜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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