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향 가득한 곱창, 쫄깃한 식감과 중독성 있는 맛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곱창을 대표적인 ‘건강 적신호’ 음식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췌장, 대장, 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왜 전문가들은 곱창을 암 발생과 관련지어 위험하다고 말하는 걸까요?

1. 발암물질 ‘벤조피렌’ 다량 생성
곱창을 불에 직접 굽는 조리 과정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다량 생성됩니다. 이 물질은 세포 유전자를 손상시켜 암세포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특히 고온에서 조리할수록 농도가 더 진해집니다.
특히 곱창은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굽는 도중 기름이 떨어져 연기와 함께 독성 물질이 형성되며, 이를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섭취하게 됩니다. WHO는 이 같은 불완전 연소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암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2. 동물의 내장에는 중금속과 독성물질이 잔류할 수 있음
곱창은 소나 돼지의 내장으로, 해독 기관인 간과 장에 인접한 부위입니다. 이 부위는 동물의 먹이와 환경 오염으로부터 축적된 중금속과 독소가 잔류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아무리 세척을 잘 하더라도 조직 자체에 남아 있는 유해 물질은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곱창 제품에서 카드뮴, 납 등 인체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3.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로 염증 유발
곱창은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음식입니다.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이나 지방간 위험도 올라갑니다.
이런 염증 환경은 장기적으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도울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특히 췌장과 간은 지방 과잉 섭취에 민감한 기관이므로, 곱창 같은 고지방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곱창은 맛은 뛰어나지만 건강에는 매우 리스크가 큰 음식입니다. 특별한 날 가끔 먹는 것은 괜찮겠지만, 습관적으로 즐기기엔 부담이 큰 선택입니다.
특히 중년 이후 건강관리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곱창이 당기더라도, 내일의 건강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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