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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차익 10억 가능 과천 아파트 단지 무순위 청약에 수만 명 몰렸다…접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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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가구의 ‘줍줍’ 청약에 무려 수만 명이 몰렸다. 청약 접수 사이트는 접속 대기자 수만 명이 넘는 병목현상에 시달렸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결국 청약 접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LH는 16일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 ‘그랑레브데시앙’의 신혼희망타운 재공급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 기간을 18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애초 마감 시한은 16일 오후 5시였다.

이날 오전 10시 LH청약플러스에서 해당 단지 전용면적 55㎡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시작되자 접속자 수는 순식간에 6만 명을 넘어섰다. 청약 접속 페이지는 사실상 마비됐다. 실제로 오후 5시 30분 기준 접속 대기자는 5만6000여 명, 앞선 대기 인원이 빠져도 순식간에 4만 명 이상이 다시 줄을 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내 앞에 3만 명, 내 뒤에도 3만 명”, “10분에 4000명이 줄어드는데, 아직 남은 인원이 4만 명”, “3시간 대기해서 겨우 청약했다”, “클릭 한번 잘못했다가 다시 5만 명 리셋” 등의 후기가 쏟아졌다.

이처럼 신청자가 몰린 배경에는 최대 10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기존 당첨자의 중도금 미납으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으로, 분양가는 2020년 최초 공고 당시와 동일한 5억4000만 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 등을 포함해도 분양가는 5억 원대 중반에 불과하다.

반면 인근 아파트 시세는 훨씬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래미안슈르’ 전용 59㎡는 최근 16억4500만 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양으로 최대 10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해당 단지는 신혼희망타운인 만큼 청약 대상과 조건이 제한된다. 지난달 29일 기준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르면 △혼인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1년 내 혼인 예정인 예비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수익 공유형 모기지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어, 대출 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발생한 시세 차익의 최대 50%를 주택도시기금과 정산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LH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분양가 상한제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분양 특성상 많은 신청자가 몰렸고, 원활한 접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접수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연장된 청약 접수는 18일 오후 5시까지 24시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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