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송파구는 0.71%, 강남구는 0.51% 오르면서 지난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세종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하면서 오름세가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0.0%)에서 상승 전환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포인트(p) 오른 0.26%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강세를 지속했다. 서초구는 이번 주 0.45% 올라 지난주 0.42% 대비 0.03%p 올랐다. 강남구는 전주 대비 0.11%p 오른 0.51%, 송파구는 0.21%p 급등한 0.71%로 집계됐다. 용산구도 지난주보다 0.14%p 상승한 0.43%로 강세를 나타냈다.
세종은 이번 주 0.18% 올라 지난주 0.07% 대비 0.11%p 급등했다. 소담동과 도담동, 한솔동 등 학군지와 대단지 위주로 집값 상승세가 재점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p 더 오른 0.09%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2%로 상승 전환됐다. 인천은 0.05%p 올라 보합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3%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일부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2%p 오른 0.08%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으로는 각각 0.03%와 0.01%로 전주 대비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주거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대단지,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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