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가 뻐근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많으신가요? 스트레칭을 해도 시원하지 않고, 파스를 붙여도 잠시뿐이라면 한 번쯤은 의심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근막 유착’과 혈액순환 장애입니다.
통증 원인은 근육보다 ‘근막’입니다

어깨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근육을 감싸는 얇은 막인 ‘근막’이 긴장하거나 유착되면 혈액순환이 막히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특히 어깨뼈 주변의 근막이 딱딱하게 굳으면 작은 움직임에도 극심한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경우 단순한 스트레칭으로는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드라이기 온풍으로 ‘어깨 날개뼈 주변’을 따뜻하게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드라이기 온풍을 이용한 국소 열치료를 추천합니다. 어깨 뒤쪽, 즉 날개뼈 안쪽 경직된 부위에 10~15cm 거리를 두고 드라이기 온풍을 35분간 쐬어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긴장된 근막이 부드러워집니다.
이때 드라이기를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며 부드럽게 쐬어야 화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열을 쐰 직후 가벼운 스트레칭이 핵심입니다

근막이 따뜻해진 직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목을 좌우로 돌리거나, 팔을 어깨 높이로 들고 크게 원을 그리는 동작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열로 풀린 근막이 제 위치를 찾아가고, 통증도 빠르게 줄어듭니다. 단, 열을 너무 오랜 시간 쐬면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어깨 통증은 방치할수록 만성화되고, 삶의 질을 빠르게 떨어뜨립니다. 약이나 주사에만 의존하기 전, 지금 당장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열치료부터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드라이기 한 대로도 어깨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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