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식 ‘오이+토마토’, 왜 같이 먹으면 안 될까요?

상큼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여름 채소, 오이와 토마토.
샐러드나 냉국에 자주 함께 올라가는 조합이지만, 이 두 가지를 함께 먹는 건 오히려 영양 흡수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이 속 효소가 토마토의 비타민C를 파괴합니다

오이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Ascorbinase)’라는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이 효소는 비타민C를 산화시켜 체내에서 흡수되지 못하게 만듭니다. 문제는 토마토가 대표적인 비타민C 공급원이라는 점입니다.
즉, 오이와 토마토를 함께 섭취하면 토마토의 소중한 비타민C가 소화되기 전에 효소에 의해 분해돼 버리는 것이죠.
‘생식’ 조합일 때 더 문제 됩니다

이 문제는 두 채소를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을 때 더 심각합니다.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에 약해 익히면 거의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샐러드나 김밥 재료 등으로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 영양 흡수 저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오이를 익혀서 먹기 토마토와 시간차를 두고 섭취하기 비타민C 보충이 중요한 날에는 생오이 섭 피하기

작은 습관 하나가 영양 상태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땀으로 손실되는 수용성 비타민을 더 잘 보충하려면 식재료 조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당신의 샐러드, 정말 건강한가요?
모르는 사이 몸에 이로운 영양소를 놓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식재료 궁합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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