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위례 도시에서 10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는 이달 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14일 전용면적 105㎡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물량은 계약이 취소된 가구로, 첫 계약 당시 옵션과 상태를 모두 수락하는 조건으로만 계약 가능하다.
총 494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2021년 10월 입주를 진행했다. 최초 분양 당시 일반분양 물량 465가구 모집에 총 3만2623명이 접수해 70.1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물량의 분양가는 2019년 당시 가격인 9억2548만 원에 공급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동일 평형은 올해 3월 20억1000만 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세 대비 10억 원 이상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6억 원 한도 규제가 적용되는 곳이다. 거주의무기간은 없으며,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가능하다. 청약 접수는 이달 14일이며 당첨자는 17일 발표한다. 이어 21일 서류 접수 후 25일 계약을 체결한다.
전문가는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많은 청약 접수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금 조달 부담이 있다는 측면에서 제약이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10억 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수만 명이 접수할 것”이라며 “다만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 조달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력이 있는 이들이 접근 가능할 것이고, 5만 명 접수할 인원이 2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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