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엔 괜찮아 보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뭔가 이상한 사람이 있다. 딱히 나쁜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본능적으로 불편하고 조심하게 되는 사람.
심리학자들은 그런 ‘쎄한 느낌’을 절대 무시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래와 같은 특징이 보인다면, 미련 없이 거리를 두는 게 맞다.

1. 모든 말에 ‘하지만’이 붙는다
칭찬하는 척하다가 꼭 한마디를 덧붙인다. “너 예쁜데… 그런데 말이야” 식의 말버릇이 있다. 말로는 위하는 척하지만, 듣고 나면 기분이 이상하게 상한다.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깎아내리는 습관은 독처럼 퍼진다.

2. 남의 약점을 너무 잘 기억한다
실수나 단점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은근히 떠올리며 말을 던진다. 마치 정보처럼 쥐고 있다가 필요할 때 꺼내듯 행동한다. 사람의 약점을 무기처럼 쓰는 이는 절대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3. 대화가 끝나면 항상 찝찝하다
이야기할 땐 웃고 넘겼지만, 집에 오면 기분이 어딘가 무겁고 찝찝하다. 말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일수록 그런 기분을 남긴다.
내 마음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찝찝함이 남는다면 이미 경고 신호다.

4. 자기중심적 태도를 자연스럽게 강요한다
항상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남의 상황엔 관심이 없다. 힘든 이야기를 해도 “나는 더 힘들었어”로 덮어버린다.
공감은 없고, 비교와 자기 주장만 있는 대화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사람에 대한 직감은 틀리지 않는다. 논리로 설명하긴 어려워도, 마음이 불편한 건 다 이유가 있다.
관계는 편안하고 따뜻해야 한다. 자꾸만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그게 곧 손절의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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