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껍질째 먹으면 영양이 더 좋다?”
맞는 말이지만, 무조건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히 냉장고에 보관한 과일 중 일부는 껍질째 먹으면 농약, 왁스 코팅, 곰팡이균까지 함께 먹게 될 수 있습니다.
껍질 벗겨야 안전한 과일은?
1. 감귤류(오렌지, 레몬)

껍질 표면에는 농약과 방부제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수입 감귤류는 방부처리(와이락스, 티벤다졸 등) 로 수송되므로 껍질째 먹으면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Tip: 레몬청, 오렌지청 담글 땐 무농약 인증 확인 후 사용하고, 일반 감귤류는 껍질째 먹기보단 껍질을 까서 드시는 게 안전합니다.
2. 복숭아, 자두류

껍질 표면 털과 미세한 틈에 농약이 달라붙기 쉽습니다.
잘 씻어도 털 속에 남은 농약은 잔류 가능성이 높아 위장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부를 수 있습니다.
Tip: 부드럽게 껍질만 벗겨서 드시는 게 더 안전합니다.
3. 사과

사과 껍질은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케르세틴)이 풍부하지만, 농약 사용량이 많은 대표 과일로 꼽힙니다.
세척을 제대로 안 하면 껍질째 먹을 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Tip: 무농약이 아니라면 식초물에 5분 담갔다 흐르는 물에 꼼꼼히 문질러 세척, 불안하다면 껍질 제거 후 섭취하세.
4. 키위

일부는 껍질째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껍질에 잔류 농약과 보관 중 곰팡이가 자주 발생합니다.
껍질 털이 목을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Tip: 껍질 벗겨서 먹고, 바로 먹을 만큼만 잘라두세요.
껍질 벗기는 게 답일까? 핵심은 ‘깨끗한 세척’
모든 과일을 껍질째 먹을 거 라면 흐르는 물로만 헹구지 말고, 식초수, 베이킹소다수, 솔질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잔류 농약과, 곰팡이 흔적 등이 신경 쓰인다면 껍질은 과감히 벗겨내는 것이 더 안전할 때도 있습니다.
껍질에 영양도 있지만, 위험도 함께 붙어있을 수 있다는 것!
오늘부터 냉장고 과일 꺼내실 땐 껍질 한 번 더 확인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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