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 항산화와 면역력 강화 효과까지 있는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노른자 속 콜린, 셀레늄, 루테인 등 다양한 미량영양소가 암세포 성장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과장된 기대는 금물입니다. ‘하루 계란 3개’가 가지는 건강학적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1. 계란 속 ‘콜린’, 암세포 억제에 중요한 역할

계란 노른자에 풍부한 ‘콜린’은 세포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관여합니다. 콜린이 부족하면 DNA 손상률이 높아져 암세포가 자랄 환경이 더 잘 만들어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루 3개의 계란으로 하루 권장 콜린 섭취량을 대부분 채울 수 있어, 면역 시스템을 지키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2. 항산화 성분 ‘루테인’과 ‘제아잔틴’도 함께 풍부

계란은 노화와 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포함한 몇 안 되는 동물성 식품입니다.
특히 눈 건강뿐 아니라 세포 노화를 늦추고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작용도 합니다. 계란을 꾸준히 먹으면 암세포 증식 환경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3. 단백질·미네랄도 암 회복기 식단에 적합

계란은 고기보다 소화가 잘되는 완전 단백질 식품으로, 항암 치료 중 체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좋은 회복식으로 권장됩니다.
아연, 셀레늄 같은 미네랄도 풍부해 항암 효과와 직간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영양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 기름에 튀기거나 짠 간장을 곁들이는 조리법은 지양하고, 삶은 계란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계란 3개’가 약은 아니지만, 몸의 바탕을 바꿔줍니다

계란이 직접 암을 치료하는 건 아니지만, 암세포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임은 분명합니다.
하루 3개, 꾸준히 섭취한다면 건강한 면역력과 염증 억제, 세포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좋은 음식은 약처럼 먹기보다 매일 식탁에서 실천하는 습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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